사랑하는 서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저는 러브레터를 금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목양실에서 아침에 쓰고 있습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토요일까지는 주일예배 준비하는데 올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도님들께 러브레터를 쓴지도 벌써 6년째입니다. 그리고 내년이면 우리교회에서 목회가 7년 차로 접어듭니다.

오늘도 창가에 햇빛이 비춥니다. 저는 매일 걷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걷습니다. 걷는게 너무 좋습니다. 사택에서 교회까지 와서 인증샷을 찍고 대성고에 가서 걸었습니다. 요즘은 아내와 함께 걷습니다. 한밤중에 대성고를 걷다 보면 삶의 희열이 느껴집니다. 운동장 바닥의 쿠션이 너무 좋아서 뛰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저는 매일 걷고, 글을 쓰고, 사진을 남깁니다. 이 세 가지가 저의 삶에 굉장히 즐거움을 줍니다. 걷다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감동이 있으면 글을 쓰고, 그리고 걷다가 마음에 와닿는 사물들을 찍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번 탈장수술이 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기가 기회가 된 것이고 전화위복이 되었고 합력하여 엄청난 선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번 한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현장에 나와서 새벽기도를 성도님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비록 제자훈련을 다섯 반 인도하다 보니까 새벽기도의 설교를 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담임목사로서 현장에 와서 제일 뒷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다시 강대상에 엎드려 몇 시간 기도하는 것만큼 소중한 일은 없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 화요일 저녁에는 청주지방회 연합부흥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날 우리 교회가 찬양을 맡았는데 감사하게도 62명의 성도께서 참석하시어 ‘한 사람’이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날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은혜를 끼치었습니다.

실무진께서 김밥을 60개만 준비했는데 62명이 참석해서 못 드신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사한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 서원교회의 저력이기도 하구요!

안 할 것 같으나 실제로는 하는 것, 그리고 현장에 강한 성도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 우리교회의 뚝심이요 저력입니다. 그날 함께 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11차 특새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특새는 삼대가 함께 새벽기도를 참석해서 함께 기도하고 은혜받는 특새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6일간 내 삶의 변화와 가정의 축복과 교회 부흥을 위해서 특별한 부흥회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열정적으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도를 뜨겁게 기도로 준비합시다. 자녀들을 위해서 6일 동안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교회 부흥과 우리 교회가 부흥의 진원지가 되도록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대한민국에 다시 예수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고 성령의 불이 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진정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에 부흥의 계절이 반드시 오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주보에 드린 11차 특새 기도 제목을 붙들고 매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삼대기도 제목을 놓고 매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아침에 어떤 변화가 없을지라도 인내하고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도하시면 반드시 새벽기도로 인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번 11차 특새를 기점으로 새벽기도를 평생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새벽기도가 생활화되면 신앙의 세계에서는 엄청난 축복중의 축복입니다.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재산입니다. 선물입니다. 새벽은 신비합니다. 새벽기도의 유익에 대해서 마스터 하시고 계속 긍정적인 기도의 설교를 들으시고 기도의 불이 마음속에서부터 타오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8차 제자훈련은 지금까지 제자훈련 중에 가장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주중에 다섯 반을 인도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목사로서 목사 같고,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합니다. 한 분 한 분의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고 하나님나라의 용사로 세워지는 것보다 값진 일이 있을까요!

저는 계속해서 2023년 목회를 위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면서 받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우리교회를 이끄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저는 그 성령님께 순종하며 교회를 섬길뿐입니다. 이것은 비단 저의 태도이어서만은 안됩니다. 우리교회는 성령님께서 이끌어가시는 성령님께서 주도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한 달은 한 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반드시 전도합시다. 가정 복음화를 위해서 매일 기도하며 가족부터 전도하여 삼대가 예수 믿고 형통하여 기독교 명문가를 세우는 꿈을 전교인이 꿉시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목사는 강대상의 눈물의 양을 채워야 하고 성도는 자신이 앉는 자리에 눈물의 양을 채워야 교회가 부흥이 온다고 합니다. 우리교회는 기도 많이 하는 교회, 전교인이 새벽기도를 생활화하는 교회, 중보기도의 불이 있는 교회로 서야 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고, 꿈을 가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2022/11/6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