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성령예배 때 ‘사람에 대해서 감사하라’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부터 사람에 대해서 감사해야겠다는 묵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라는 것은 생각하는 데서부터 그리고 기억해 내는 데서부터 생깁니다. 감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주의 깊게 살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감사는 받은 것에 대해서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용서하시고 읽어 주십시오! 저희 부부는 누군가로부터 크고 작은 선물을 받으면 받은 즉시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리고 감사드린다는 글을 써서 저희들의 마음을 부족하나마 늘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받은 것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4부 때 중보기도위원회의 헌신예배를 마치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강단 쪽으로 가는데 중보기도 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확 올라왔습니다. ‘아, 참으로 감사하다.’

매일 전도하시는 우리 전도특공대원들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 너무나도 정성껏 점심을 준비해 주시는 식당 봉사팀과 여전도연합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 주일 점심은 정말 너무나도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방송실에서 섬겨주시는 미디어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시간마다 찬양으로 섬겨주시는 경찬팀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개척교회를 할 때 잊을 수 없는 성도가 있습니다. 교회는 안양인데 수원에서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섬겨주었던 성도입니다.

제가 파리에서 5년간 목회할 때도 이역만리 외국에서 외롭지 않도록 함께하셨던 귀한 분들은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평생 친구 같은 분들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목회할 때도 10년간 한결같이 동고동락하셨던 분들이 계십니다. 너무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청주서원교회에서 지난 6년간 목회할 때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교우들로 인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제자훈련할 때 나누어준 간식이나 성도들께서 주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음식을 반드시 사택으로 가져갑니다. 왜냐하면, 감사해서입니다. 그리고 매일 제가 하나님께 받은 복이 얼마나 많은지 꼼꼼하게 찾아서 감사하는 훈련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훈련입니다. 자꾸 감사하면 인생의 선순환과 축복이 따라오고 더 큰 감사의 조건들을 주십니다. 저는 요즘 깊이 있게 기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이곳에서 다 나누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그러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빌2:13).

또 11차 전교인특별새벽부흥회 말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11차 특새의 주제는 ‘다시(Restart), 새벽기도’입니다 (시46:4-7).

그동안 읽지 않고 모아 두었던 신문 중 중요한 것만 훑고 지나가는데 서울의 모 중형교회를 담임하시는 젊은 목사님의 글이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부임 시 600명 출석하는 교회가 지금은 1500명 출석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자신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기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제자훈련 8기를 시작하면서 주중에 다섯개 제자훈련반을 인도하기 때문에 새벽기도 설교준비와 제자훈련준비가 무리가 되어서 부목사님들께 새벽설교를 맡기면서 새벽기도를 참석만 하다보니까 무엇인가 저 자신에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새벽기도에 관한 신문기사가 제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그래 역시 내가 다시 돌아갈 목회는 새벽기도이구나...

제자훈련 중이지만 새벽기도에 집중해야겠구나!

그리고 이번 11차 특새에 온교인이 올인하시게 해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다시 기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새벽기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일에 장로님들, 중직자들, 그리고 모든 교인, 그리고 청년들 다음세대들이 다 동참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무서운 마귀의 공격을 받고 있는 종말론적인 시대에 승리하는 비결이라 믿습니다.

이번 11차 특새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찌 보면 코로나로 인하여 주춤했던 우리의 신앙에 불을 다시 붙이느냐 또는 그냥 그대로 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특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벽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고 도전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특새는 한 분도 빠지시며 안 되겠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특별히 11월27일까지 한 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 제목이 ‘삼대가 예수 믿고 형통하여 기독교 명문가를 이루라’는 것이어야 합니다. 가정 복음화는 우리들의 최대 소원입니다. 삼대가 예수 믿는 가정을 꿈꾸어야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다음세대로 흘러가야겠습니다.

오늘 주일 예배시간에는 효도관광때 찍은 베스트사진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선물로는 아몬드 사탕을 준비했습니다. 받으시고 함께 나누어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으신 분들 가운데 한 분에게 선정된 사진을 액자에 넣어서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너무 좋은 사진, 미소를 짓게 하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요즘 매일 하루에 최소 만 보에서 만오천 보를 걷습니다. 사택에서 출발해서 교회까지 오면 오천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먹자골목을 끼고 사택으로 가면 거의 만 보가 됩니다.

걸으니까 다리에 다시 힘이 생기고 만 보 걷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게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매일 걷고 글을 쓰고 사진을 남깁니다. 걷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었고 매일 걷는 습관이 저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걸으시겠지만 매일 꼭 걷는 것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걷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축복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와 섬김과 사랑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며 사랑합니다. 화잇팅!

2022/10/30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