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가장 많이 생각했던 주제는 ‘감사’입니다. 그래서 수요성령예배 때는 ‘역설적인 감사가 기적을 가져온다’라는 주제로 설교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도 ‘매일 매일 감사의 씨앗을 뿌리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러브레터에서는 지난 수요예배 시 나누어 드린 서원교회 교인감사서약서를 다시 이곳에 올려드립니다. 우리 서원가족들께서는 매일 적용하시면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 청주서원교회 교인 감사서약

1.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그 놀라운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하겠습니다.

2. 나는 내가 받은 축복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3. 하루에 한 번은 시간을 내서 내가 받은 인생의 선물들을 헤아려 보고 감사하겠습니다.

4.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작은 감사를 발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나에게 선물들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겠습니다.

5. 매사에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6. 혹여 나의 삶에 고난이라는 인생의 겨울이 찾아와도 삶 전체를 주관하시고 결국에는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감사의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7. 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드리는 한마디는 ‘감사합니다’이고 싶습니다.

저는 최근에 매일 감사 노트를 페이스북이나 노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러브레터에서 나누기를 원합니다.

* 정진호 목사의 오늘 감사노트

1. 요즘은 매일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감사노트를 쓰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도 제일 감사한 것은 양복 입고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걸을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보고 얼굴과 몸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니 걷는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 오늘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교경삶반을 인도하는데 점점 나눔이 깊어져서 감사를 드립니다. 사소한 나눔에도 함께 웃고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낮시간에 주의 전에 와서 말씀을 배운다는 것이 결단코 쉽지 않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오늘 수요일 오후 1시에 우리 교단의 대선배목사님과 기아대책본부의 책임자들과 함께 잠시 교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함께하는데 선배 목사님께서 ‘정 목사는 이렇게 매일 교회의 내실을 기하면서 제자훈련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하시는데 제자훈련을 하기 위해서 웬만한 모임에 참석하지를 못하는 저를 잘 이해해 주시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4. 지방회 내의 한 장로님께서 저의 책을 읽으시고 감사하시다면서 정성껏 감사의 편지를 자신의 근황과 함께 보내주셨는데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5. 지난주 월요일에는 지방회남전도연합회가 주관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족구도 떨어지고, 남녀 PK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은 것은 응원상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응원상을 받기 위해서 홍순관 집사, 박미정 집사, 김정미 집사를 중심으로 열심히 모여서 응원을 했습니다. 홍집사님 부부는 그야말로 자신들을 다 망가뜨리면서 응원을 유도했습니다. 우리도 게임에는 다 졌지만, 열심히 응원하면서 마지막 체육대회를 즐겼습니다.

또한 우리교회는 제가 볼 때 그날 체육대회 때 가장 많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여전도연합회가 음식을 너무 맛있게 준비하시고 섬겨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처럼 음식이 풍성한 교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물추첨을 하는데도 가장 좋은 상을 우리교회 김절자 권사님과 박미정 집사님이 타셔서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번 체육대회에는 최근에 오신 새가족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수고하신 준비위원장 신동운 장로님과 총무로 섬겨주신 홍순관 집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수와 수고하신 여전도연합회 회장이신 김순옥 권사님과 음식을 준비해 주신 권사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6. 저는 지난 목요일 예경삶 오전반을 마치고 정대성, 노홍민 두 분의 장로님 그리고 엄태호 권사님, 그리고 박형민 목사님과 효도관광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오후 1시쯤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점심을 먹고, 제일 먼저 제천 의림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토요일에 의림지에서 도착 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를 가면 청풍에 있는 청풍 문화재단을 관람하고 예촌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유람선을 타고 그곳 일대를 관광하려는 계획입니다. 제천과 청풍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효도관광 때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께서 쉼과 회복과 좋은 교제의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그날 우리 일행은 잠시 백인원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수산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평소에 수산에 오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신 목사님과의 약속도 있었고 정대성 장로님의 모 교회이기 때문에 그곳에 간 김에 잠시 들려서 교회도 탐방하고 백 목사님 내외분과 좋은 교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효도 관광은 노홍민 장로님께서 준비위원장이시고, 총무는 엄태호 권사님이시고 담당 교역자는 박형민 목사님이십니다.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께서는 이번기회에 꼭 참석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신 멋진 자연에서 오랜만에 성도의 교제를 마음껏 나누시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고 좋은 효도관광이 될 것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7. 또한 감사드리는 것은 우리 교회 장경식 장로님께서 얼마 전 CBS 만나라는

프로그램에 초대되셔서 장로님의 가정이 어떻게 5대가 예수 믿게 되셨고 그 신앙유산이 오늘날까지 흘러왔는지에 대한 간증식 대담을 저와 우리 아내가 청취하고 잔잔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장로님의 간증을 홈페이지 코너에 올려놓았으니 우리 성도님들 청취하시고 은혜를 함께 나누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8. 금요일에는 새가족이신 김향미 집사님댁 축복대심방예배를 정성껏 드렸습니다. 이날 김 집사님께서 식사를 대접하셔서 함께 교제하며 점심을 하였습니다. 점심 후에는 이날 기도를 하신 최선규 장로님께서 차를 섬겨주셔서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김 집사님께서 우리 교회를 오게 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번은 금요작밤기도회를 오셨는데 이런 마음이 들었답니다. ‘청주에도 이런 교회가 있나, 왜 나는 아직까지 몰랐지’ 저는 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9. 토요일에는 우리 교회를 등록하신 최광열 성도님의 모친께서 소천하시어 우리 교회가 주관하여 장례예식을 진행합니다. 최광열 성도님은 구 남 집사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 오셨는데 저와도 몇 차례 식사도 하고 만남을 가진 분이십니다. 장례식을 계기로 최 선생님께서 우리 교회 가족으로 신앙생활 하시기를 저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대일도 함께 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우리 성도님들 멋진 가을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사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서원 화잇팅입니다.  

2022/10/16 따뜻함으로 정진호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