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고난의 기간을 잘 감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죽음의 권세 무덤의 권세를 깨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마음껏 함께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는 고난주간 6일간 12차 특새를 하였습니다. 평상시 새벽기도시간에 시편 강해를 하였는데 기도하던 중 그대로 시편 말씀을 특새 때도 그대로 하기를 주님께서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금요일에 십자가의 도라는 설교를 제외하고는 시편을 강해하였습니다.

6일간의 설교의 핵심을 정리해 드립니다. 월요일에는 시편 89편으로 나는 하루종일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기쁘다, 화요일에는 시편 91편으로 나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자, 수요일에는 시편 94편으로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해결 받자, 목요일에는 시편 97편으로 하나님만이 지존자이시다. 성금요일에는 십자가의 도, 토요일에는 시편 104편으로 하나님께서 손을 펴시면입니다.

저는 설교에 대한 나름대로의 주관이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이다. 어떤 본문을 설교해도 그 말씀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화끈한 예배, 가슴 뜨거운 예배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예배 속에서 말씀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꾸준히 변함없이 누리고 체험하는 신앙생활이 좀 더 건강한 신앙생활입니다. 이제 특새를 참석하신 분들은 그 특새를 늘새로 전환해서 늘새를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밤에는 쉬고 새벽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첫 시간을 드리는 삶을 좋아하시고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면서 낙심되고 힘들고 괴로울 때는 시편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시편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시편으로 큐티를 하시기 바랍니다. 평생 시편을 사랑하십시오! 저는 특새 이후에도 계속 시편을 강해 할 것입니다.

12차 특새에 남전도연합회 최선규 장로님 중심으로 임원들께서 매일 아침마다 토스트를 굽고 섬기시느냐 수고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정순 권사님 중심으로 여전도연합회 임원들, 그리고 최영자 권사님 중심으로 식당 봉사팀께서 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특새 나눔을 위해 선물기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차량운행으로 섬겨주신 이재출 집사님 감사드립니다. 이채숙 권사님 중심으로 안내해주시고, 차량 봉사해 주시고 신동운 장로님 중심으로 여섯 번에 걸쳐서 예배 가운데 찬양으로 섬겨주신 경찬팀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총담당하여 섬겨준 박형민 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이번 주 화요일부터 화·수·목 금 목장 축복대심방이 시작됩니다. 대심방 봉투에 자신의 기도 제목을 쓰시고 부르고 싶은 찬송 두 곡을 정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목자와 목동께서는 목장 식구들이 심방 받을 수 있도록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부활주일에 교회를 처음 나오신 분들께서는 마음 문을 활짝 여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는 은혜받기 위해서는 은혜받는 일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은혜를 받으면 축복은 따라옵니다. 은혜를 받으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려면 죄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죄는 구더기 같습니다. 더럽습니다. 죄는 뱀 같습니다. 죄는 로마 병정 같습니다. 죄는 시기 질투하고 이간질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만큼 추악합니다.

저는 은혜를 받고 제가 정말 버러지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했을 때는 장로님께서 기도하실 때 버러지만도 못한 이라는 문장을 쓰면 은근히 싫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죄인 중의 괴수라는 것을 알 때 회개하게 되고 회개를 잘할 때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가 회개를 했는데도 무엇인가 잘 안되거나 마음이 답답하면 그것은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고 증오하는 마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사랑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과 증오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까지 해결하면 마음의 천국이 옵니다. 시온의 대로가 열립니다.

특별히 감사드리는 것은 권명숙 권사님께서 받은 은혜 감사하셔서 전교인들께 부활절 계란을 선물로 드립니다. 오늘 예배 후 나가시면서 받으시고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권명숙 권사님께서는 평상시도 늘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시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특새는 000이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시 우리 교인들께서는 수준이 있으십니다. 오늘 특새 노트를 내시면 검토하고 선물도 드리겠습니다. 특새는 영적축제입니다. 갑절의 은혜를 받는 시간입니다. 계속되는 축복대심방 또한 영적축제입니다. 가정마다 목장마다 은혜받으시고 예비하신 축복을 마음껏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러브레터틑 특새를 마치고 특새 나눔도 마치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한 후 김성수 장로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과 담임 목사실에서 찬 한잔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쓰고 있습니다.

며칠 비가 오더니 오늘은 햇살이 참 좋습니다. 벚꽃이 만개했을 텐데 제대로 벚꽃도 못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햇살과 바람과 새벽과 우리 교우들과의 차 한 잔과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기쁘고 행복한 부활주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4/9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