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러브레터는 토요일부터가 구정 명절이라 목요일 아침에 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예배 후에 목양실에 올라와서 주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 목, 금 새벽에 시편을 한편씩 묵상하고 있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면서 느끼는 것은 시편을 쓴 저자들이 우리들보다 더 많은 고통과 고난과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운데 쓴 시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굉장한 영적 유익을 줍니다.

오늘 오전에는 우리 교단 몽골 선교사이신 이정형 선교사님 가족이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인도하는 목회와 제자훈련 2차 세미나 때 선교사훈련원에서 훈련받던 중에 참석하여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2월 8일 수요성령예배 시간에 우리교회 오셔서 선교 보고하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일에 저는 ‘천국과 지옥 중에 선택해야만 한다’리는 제목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소 원색적인 설교 제목입니다. 하루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인 중에 진짜 거듭나서 천국 갈 분들은 얼마나 계실까?’

사실 우리가 한 사람 한 사람 정말 거듭났는지 확인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의 자녀들은 예수 믿고 진정 구원받은 상태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이 저의 마음을 강타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강단에서 다시 정확하게 복음을 전하자.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를 하자! 내가 맡고 있는 서원교회의 강단에서 구원의 복음 천국의 복음이 강력하게 흘러감으로 그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고 삶의 진짜 변화가 오게 하자라는 강력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다음세대 말씀사경회 때도 가장 우선적으로 우리 교회의 자녀들의 거듭남의 문제를 다루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오늘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제자답게 삶의 변화되어 살겠습니까!

저는 이후로 우리 서원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이런 자세로 설교할 것입니다. ‘오늘 이 설교가 내가 하는 마지막 설교라면 나는 어떤 설교를 해야 할까, 어떻게 전해야 할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마치 마지막 설교하는 사람의 심장으로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진정 하나님 보시기에 제대로 목회해야겠구나, 하나님 앞에서 갔을 때 부끄럽지 않은 종이 되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불러 주신 것만 해도 자다가 일어나서 소리치며 춤을 출 일인데 천하에 부족한 사람을 주의 종으로 살게 했으니 엄청난 은혜요 감지덕지한 일입니다.

지난주 수요성령예배 시간에 베드로전서 4장을 강해하면서 ‘정신을 차리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는데 진정 영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깨어 기도하는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구정 명절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기에 형제들이 저의 사택으로 올 것입니다.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구정 때도 하나님을 생각하시고 성경을 묵상하시고 어떻게 해서라도 예배를 드리시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저는 저의 책 6권의 원고가 출판사로부터 저에게 넘어와서 교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30년간 좌충우돌하며 만났던 하나님, 목회에 대해서 잘 몰라 맨땅에 헤딩하듯이 무릎으로 몸부림치면서 주님의 교회를 부흥시키려고 달려온 현장 목회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원고가 정작 1,000페이지 정도 됩니다. 다른 사람은 원고가 없어서 책을 출판하지 못하는데 저는 글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서하고 줄여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그러나 전혀 피곤하지 않은 이유는 또 새로운 책을 출판하게 되는 설레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성령예배 시간에 베드로전서 4:11 말씀에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벧전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두 가지입니다.

우리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봉사하려면 내 힘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목회가 왜 힘들까요?

무엇이 피곤하다는 것일까요!

힘들다는 것은 피곤하다는 것은 내 힘으로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11 말씀을 목회좌우명으로 삼고 붙들고 목회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말씀을 메모해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붙들고 대인 관계 속에서 그리고 주님의 일을 할 때 베드로전서 4:11의 영성으로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시 금요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나서 오늘의 러브레터를 마무리합니다. 왜 이렇게 새벽 시간이 축복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에 주님의 전에 나와 말씀을 받고, 엎드려 기도하는 이 짧은 시간만큼 소중하고 값지고 안전한 시간이 이 세상에 또 있겠습니까! 새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내일 토요일부터 구정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 주보에 들어갈 모든 자료를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 시간부터 오전 내내 말씀준비와 설교 코너와 러브레터를 마칠 것입니다.

저는 요즘 하나님이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만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씀만 붙들고 삽니다. 기도가 너무 좋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3년 구정 명절 사랑하는 가족들과 알차게 그리고 영적으로 깨어 보내시길 바랍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온라인으로 새벽기도를 드리시고 다시 수요일부터 현장에서 새벽예배를 드리시길 바랍니다. 하루의 시작을 시편의 말씀으로 여시기를 바랍니다. 늘 사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2023 / 1 / 22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