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새로 구입한 책을 읽는데 푹 빠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강의도 있고 이론도 있지만 저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을 빠른 속도로 읽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의 줄을 치고 메모를 해 놓습니다.
요즘 읽은 책을 나눕니다.
깨어진 그릇(김태훈), 어웨이크(김유진), 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최대호), 두잇(데이비드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유기성), 한 시간 기도(유기성),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박세니), 일생에 단 한 번은 독기를 품어라(권민창), 뷰티풀 광야(한홍)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이 내면에 들어왔기에(Input) 대화할 때, 글을 쓸 때, 설교할 때 저도 모르게 나갑니다(Output). 계속해서 다독하는 목사가 되고자 합니다. 글도 계속 쓸 것입니다.
지난주 간 저의 일상을 나누겠습니다. 화요일에는 새증평교회 오전 부흥회에 참석한 후 강사 목사님 그리고 추용환 목사님과 점심을 하며 교제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일절 수요일에는 오전 내내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교인 한 분과 함께 점심을 한 후 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내내 수요성령예배의 말씀 시편 51편을 묵상하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수요일 새벽에는 시편 49편, 목요일 새벽에는 시편 52편, 금요일 새벽에는 시편 54편을 강해했습니다. 시편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다윗이나 시편 기자들이 쓴 성경이라 굉장히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는 독서도 많이 하겠으나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번 12차 전교인 특별새벽부흥회 말씀 준비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제 봄 9기 제자훈련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목장축복대심방도 할 예정입니다. 3월부터는 저 자신이 목회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서원가족 총력출석 및 전도 주일로 선포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4월 23일 주일 4부(오후 2시) 예배 시에는 원로장로추대 및 명예 권사 추대 및 명예 안수집사 추대예식을 합니다. 준비위원장은 손회원 장로님이십니다.
시편을 묵상하면서 다윗에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다윗은 자신의 충신 우리아의 부인 밧세바를 범한 후 이것을 감추기 위해서 우리아를 간접 살인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죄는 지옥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단선지자의 경고 앞에 무릎 꿇고 자신의 죄를 철저히 참회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은 공인이기 때문에 공인으로서의 죄의 대가를 치르게는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윗의 죄를 씻어 주시고 용서하시사 다윗을 다시 쓰임 받게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악령이 들어가서 자신을 평생 쫓아다니며 죽이려고 했던 사울을 몇 차례 죽일 기회가 있어도 죽이지 않고 사울을 자신이 직접 상대하거나 처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윗의 삶에는 어떤 경우에도 기도는 할지언정 원망 불평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일관적입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이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 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철저히 신뢰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보호해주셔야 합니다.
매일 새벽기도 드리면서 기도를 저축하십시오! 기도를 쌓아나가십시오! 이번 한주도 지켜 주시고 보호해 달라고 매달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이 책은 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면서 깨달은 인생의 비밀과 22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잔잔하게 쓴 글입니다.
그녀는 파킨슨병에 대해서 이렇고 쓰고 있습니다
‘온몸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고는 움직여 보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떨 땐 한 걸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옷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고생을 한다. 보통 파킨슨병에 걸리고 15년이 지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그저 약으로 병의 진행을 더디게 만들 수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불치병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그녀는 그동안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까 그동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 아이를 키우는 기쁨도, 환자를 돌보는 성취감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채 스스로를 닦달하듯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파킨슨에 걸리고 나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고, 매일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그런지 사는 것에 너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용감히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느긋하고 유연하게 살리라
그리고 더 바보처럼 살리라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더 많은 산을 오르고, 더 많은 강을 헤엄치리라
아이스크림은 더 많이 그리고 콩은 더 조금 먹으리라
어쩌면 실제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거리를 상상하지는 않으리라
- 나딘 스테어의 시 ‘마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여 다소 날씨가 차기도 하지만
봄을 막을 수 없습니다. 3월이 되니까 온 대지가 다시 깨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도 신앙도 이 봄에 다시금 깨어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짧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삶을 최대한 행복하게 사십시오! 하나님께 집중하고 말씀에 집중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십시오! 매일 새벽기도하십시오! 공예배를 잘 드리십시오! 그리고 말씀을 배우십시오! 글도 쓰십시오! 사랑하는 사람과 밥도 드십시오! 노래도 부르십시오! 오늘도 최고의 주일입니다. 늘 사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2023/3/5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