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가족 여러분! 구정 명절 잘 쇠셨습니까!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되었던 구정 명절이 어느덧 순간 지나가고 수요일부터는 다시 일상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 또한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 덕분에 명절을 잘 보내고 수요일 새벽기도부터 다시 인도하였습니다. 새벽에는 계속해서 시편 말씀을 한편씩 강해하고 있고 수요성령예배 시간에는 베드로전서 5강을 끝으로 베드로전서 강해를 마쳤습니다.

새벽에 시편을 하기 때문에 영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다시 수요성령예배 시간에는 에베소서 강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에베소서1:1-10 본문을 중심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부르는 찬양’이라는 말씀의 제목으로 강해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공예배를 잘 나오시면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골고루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비결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주시는 말씀을 잘 받아먹음으로 영적인 건강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끔 외식도 합니다만 사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집밥을 잘 먹는 것입니다.

오늘 주일 4부 예배시간에는 청지기 세미나가 있습니다. 두 번의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세미나입니다. 1강, 직분론1, 2강 직분론2 입니다.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자주 들으셨던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시간입니다. 기초를 다시 튼튼히 하실 수 있도록 담임목사가 그야말로 어머니의 마음 아비의 마음을 가지고 직접 우리 교회의 핵심구성원인 직분자들과 사명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청지기 세미나는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이런 세미나를 듣고 신앙생활 하시는 분과 안 듣고 하시는 분은 결코 같을 수가 없습니다. 3부 예배 후 점심식사 하시고 차 한잔하시고 다시 모이셔서 말씀으로 여러분 자신을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부터는 날씨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꾸준히 공예배 드리시고 새벽 제단을 쌓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최근에 목양 일념으로 목회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여섯 번째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출판사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정 중이고 또한 표지나 속지 등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1권에서 5권까지는 아날로그식 감성 에세이였는데, 6권은 처음으로 목회스토리와 설교, 세미나, 그리고 일부 에세이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구정 명절에도 사택에 있으면서 두 번에 걸쳐서 약1,000 페이지의 분량의 원고를 교정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제가 40대 초반에 파리에서 선포했던 잠언 강해 20편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설교하였습니다만 가장 순수할 때 성경과 영어 성경 그리고 주석 한두 권 정도만 참고하여 묵상하며 씨름하며 만들었던 설교라 제일 처음으로 이번 책에 실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꾸준히 책을 출판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마음을 주시는 대로 주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책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저의 책을 통해서도 어떤 목회자나, 어떤 성도님들이라도 잔잔한 영향이 있고 신앙생활과 목회에 도움이 되시기만을 바람으로 책을 씁니다.

날씨가 몹시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데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 전도특공대들께서 화 수, 목, 금 매일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지옥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전도해야 합니다. 기도와 전도는 가장 긴급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지금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 시간은 금요일 오전이고 장소는 목양실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은 다 귀하고 값진 것이지만 그중에도 저는 햇빛을 가장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의 책 중에 ‘햇빛과 바람은 공짜, 또다시 시작한다.’도 있습니다.

아주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교회 와서 새벽기도드리고 오전 내내 말씀 연구하고 말씀 묵상하고 글을 쓰는 이 시간이 그리고 이러한 삶이 너무 좋습니다. 때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심정으로 그날그날 주어진 목회를 헐떡이며 해나가지만 새벽에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꾸준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다시 제자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원교회는 주님의 진정한 제자가 얼마나 있을까? 아니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팬만 많은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저 자신 스스로 심각하게 던져 봅니다.

저를 포함에서 우리 성도님들! 계속 우리 인생을 시시하게 살 것인지 진정 주님의 제자로서 우리의 인생을 드리면서 헌신하면서 살 것인지를 우리는 분명히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 비전

1. 목양 일념

2. 말씀 묵상을 통한 강해 설교

3. 책을 꾸준하게 출판(6권-10권까지)

4. 목제세준비

5. 제자훈련을 통해서 평신도를 깨우는 목회

6. 지방회와 총회를 섬기고자 하는 비전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3/1/29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