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는 다음세대 말씀사경회를 위해서 고민하고 기도하는 목회였습니다. 유치부부터, 청년까지 한자리에 모아놓고 집회를 한다는 것은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엎드려 기도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요일 새벽예배를 인도한 후 계속해서 강대상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간곡히 우리 자녀들이 거듭남의 확신과 성령불을 체험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교역자들과 함께 본당에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에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신앙핵심이란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가 다음세대 집회를 통해서 의도하는 것은 '아멘'이 터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문이 열리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일어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어린이들, 청소년들, 청년들이 첫 시간부터 ‘아멘’도 잘하고 말씀도 잘 받아먹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을 가르쳤습니다. 신앙은 기본기가 튼튼해야 합니다. 구원에 대한 정확한 믿음과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불 받도록 간절히 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후 4시에 시작한 집회가 오후 6시 20분쯤 끝났습니다. 유치부와 어린이들까지 포함된 집회를 2시간 이상 끌고 간다는 것은 쉽지 않으나 우리 자녀들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조와 함께 저녁을 먹고 다시 오후 7시 30분부터 두 번째 말씀사경회를 하였습니다. 30분 정도 조은순 집사가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과 2장을 중심으로 성령불 받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자는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두 번째 집회를 작정밤기도회 시간에 장년 성도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사도행전 1장과 2장의 말씀을 핵심성경 구절을 중심으로 초대교회시 오순절에 어떻게 성령불이 임했는지에 대한 말씀을 큰 해석 없이 본문 중심으로 전하였습니다.

전혀 원고 없이 설교를 하다 보니까 실제로 원고에 있었던 많은 내용들이 생략되었습니다만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이기에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기에 그러한 것들을 감안하고 집회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자녀들에게 '아멘'이 터지고, 집중해서 설교를 듣게 되는 것을 봅니다.

많은 시간 목회를 하면서 확신하는 것은 우리 장년이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나 청년이나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면 똑같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고 성령께서 기름 부어 주시면 예배를 아무리 길게 드려도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설교도 듣습니다.

이번 말씀사경회 집회는 총 4번인데 토요일 집회를 박형민 목사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일 3부 예배시간에 다시 장년들과 함께 연합으로 성령불받고 지옥가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하자는 말씀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역시 사도행전 2장 전체의 말씀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선포할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집회를 잠깐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다음세대의 교사들이 참 좋으시고 자녀들의 구성원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이제 깨어 말씀 가르치고 기도로 무장시키고 전체가 불이 붙어 사역하면 놀라운 성령 바람이 불 것입니다. 성령의 불이 붙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집회를 위해서 오랫동안 섬겨주신 최선규 장로님과 박형민 목사님, 유경화 전도사님, 손준영 전도사님 그리고 각부서의 부장님들과 교사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식당에서 섬겨주신 우리 식당 봉사팀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역시 훌륭하십니다. 수고도 많으셨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사순절에서 부활주일까지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깊이 있게 묵묵히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2월 22일(수)-4월8일(토)까지는 사순절입니다. 4월 2일(주일)은 종려 주일입니다. 그리고 고난주간은 4월 3일(월)~8일(토)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전교인 특새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금요일은 4월 7일(금)입니다. 이때는 성찬 예식을 합니다. 그리고 4월9일(주일)이 부활주일입니다.

이번 부활주일은 1~4부까지 총력전도주일로 삼겠습니다. 가족들과 이웃들을 한 사람이 한 달 이상 기도하시는 가운데 초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묶어서 사순절에서 부활주일까지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등 공예배가운데 선포되는 말씀에 은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계절로는 봄입니다. 주님께서 좋은 계절 봄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때로는 자연에 가서 걸어보십시오! 꽃도 느끼시고 바람도 햇빛도 나무도 산도 느껴보십시오!

저는 최근에 서울에 장례식을 인도하러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교보에 가서 새로운 책 이십여 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책을 읽고 있는데 독서가 이렇게 좋은 줄 새삼 느낍니다.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산다는 것은 늘 좋습니다. 우리들은 매일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매일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뜻대로만 살고 싶습니다. 말씀으로 영혼들을 세워나가는 것만큼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이제 3월부터 또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걸어가십시오! 살아보십시오! 새벽 첫 시간에 엎드리십시오! 할렐루야!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3/2/26 늘 사랑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