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마다 시편 한편을 묵상하고 다시 새벽에 그 묵상한 말씀을 수, 목, 금 새벽기도 시간에 강단에서 나눔으로 저 자신의 영혼이 힘을 얻고 은혜를 받습니다. 지난 한주 묵상한 시편은 주로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도망갈 때 또는 자기 아들 압살롬의 쿠데타로 예루살렘 성에서 도망갈 때 쓴 시였습니다. 다윗은 그 당시 자신의 심정을 시편 61:2에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 같은 사람도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다윗과 같이 마음이 약해지고 눌리고 피곤하고 지쳐서 쓰러지고 때로는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편 61편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약해졌을 때 자신의 삶이 마치 절벽의 끝에 서 있는 것 같을 때 자신을 높은 바위 위로 인도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하나님께 피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고백 가운데 제 마음에 가장 와닿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 시오(3).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4)

우리 인생은 때로는 다윗의 고백처럼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숨고 싶다라고 고백할 때도 있지만, 조금 더 건강한 신앙은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겠습니다라는 영적태도 입니다.

많은 사람이 살다가 힘들면 잠적을 합니다. 도망을 갑니다. 그만둡니다. 그래서 함께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주 심하면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살다가 마음이 약해질 때 주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야 합니다. 더욱 주님께 다시 나와 기도로 주님과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 거기 계십니다. 나를 영접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십니다. 다시 비전을 주십니다. 여러분도 마음이 약해질 때 너무 힘들 때 주님께 피하십시오! 그 안에서 쉬십시오! 그때 뜻밖의 장소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께서 3월부터 성경 전체를 깊이 연구하고 더 많이 기도하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그리고 영어도 공부하고 계속해서 글을 쓰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십니다.

제자훈련 9기를 새롭게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먼저 3월21일부터 4월 중순까지는 담임목사 봄 목장 축복대심방을 꾸준히 집중해서 하려고 합니다.

축복대심방 이야기를 조금 먼저 드리겠습니다.

축복대심방을 내 가정에 드리는 것은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많은 경우 가정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틈만 나면 들락날락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항상 찬양 소리가 있어야 하고 기도 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공격적으로 내 가정에서 예배드릴 수만 있으면 예배를 드려 마귀가 물러가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심방을 통해서 예비된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영적세계의 질서를 이해하는 성도가 영적으로 똑똑한 성도입니다.

축복대심방의 순서는 여성 목장 먼저 합니다. 주로 화, 수, 목, 금에 합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3040일대일이 끝나면 주일에 교회에서 남성 목장을 심방합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청년 목장을 심방하려고 합니다.

여성 목장이 끝나는 시점부터 제자훈련 9기를 개강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3월과 4월 초까지 모집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번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경의 핵심을 연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을 숲이라고 한다면 먼저 숲 전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숲 전체를 꿰뚫고 내 것으로 소화한 다음에 숲안에 있는 나무나 여러 가지 식물들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대심방을 하는 시간 중 새벽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이 작업을 하고 제자훈련 9기 때 여러분들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핵심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다른 과목은 필수이기 때문에 변함없이 개설할 것입니다.

* 마음을 정합니다

매일 새벽에 더 많이 기도하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핵심연구하기

영어로 설교하기 위해 공부하기

매일 새벽마다 글 한 편 쓰기

매일 전도하기

* 삶을 감사드립니다.

살아있다는 것, 청주서원교회에서 목회한다는 것, 가족이 있다는 것, 두 발로 걸어 다닌다는 것, 어떤 음식도 맛있게 먹는다는 것, 자연을 보면 너무 좋아하는 감성이 살아있다는 것, 아직도 새롭게 공부하고 싶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순종한다는 것, 내 주변에 나를 아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목회자들과 교우들이 계신다는 것,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것, 세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고 있다는 것

아침마다 러브레터를 쓸 때 창가에 햇빛이 비추는 것을 느끼며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 조금 있으면 저의 여섯 번째 책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이다’를 출판한다는 것, 공예배 때마다 변함없이 함께 예배를 드리시고 새벽기도 시간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기도하시는 교우들이 늘 계신다는 것, 화·수·목 금 토 주일까지 매일 전도하는 교회라는 것, 월, 화, 수, 목, 금, 토, 주일 매일 중보하는 분들과 권사님들의 릴레이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나 같은 버러지만도 못한 인생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드시고 목회하게 하신다는 것(이것은 거의 은혜요 기적이다),

새롭게 구입한 책을 계속 읽고 소화한다는 것, 이제 봄부터 다시 걸어야겠다는 것, 함께 목회하고 사역하는 좋은 동역자들과 직원들이 있다는 것, 단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새벽형 목사라는 것, 청주에 온 지 7년인데 가깝게 지내는 친구 같은 목회자들이 계신다는 것, 늘 주의 종의 가정이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따뜻한 성도님들이 계신다는 것, 지난주일 에스라 청년이 인도한 프리실라 자매 등록한 것, 지난주 수요일 등록한 곽희찬 청년과 청대 항공 기계학과, 보건 대학교 포함해서 세 명의 청년이 우리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늘 감사를 드립니다.

봄에 감사가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늘 사랑하며….

2023/3/12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