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고, 비도 자주 오는 때입니다. 늘 행복하게 사시고 건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주일 3부 예배 후에 저는 새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후에 바로 과거 우리 교회에서 함께 사역했던 안성일 목사님이 담임하는 한영세계로교회 성전이전 기념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서 인천으로 떠났습니다.

한영세계로교회를 개척한지 6년 차입니다. 그런데 교회 건물을 세동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개척할 때 구입한 3층 건물이 있고, 그리고 이번에 성전 이전한 예배당, 그리고 학교건물이 있습니다. 학교건물은 월세로 있고 다른 건물도 대출을 받아서 구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집회를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초대교회 같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목사도 성도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집회 후 그 교회 CBS 본사 선교 국장이신 이진백 집사님 내외께서 저녁을 섬겨 주셨습니다. 너무 귀한 평신도가 함께 섬겨 주심에 제가 다 감사했습니다. 안성일 목사님 부부가 그렇게 새벽마다 기도를 많이 하더니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감사를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월요일도 안성일 목사님 내외와 교제를 하고 저녁에 다시 청주 사택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에는 저의 여섯 번째 책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목사이다’가 교회로 도착했습니다. 한 해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쓰고 난 후 다시 10개월간에 걸쳐서 완성된 책이라 그야말로 책을 받아든 순간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제가 우리 교단 신문사에 보내주었던 서평을 그대로 러브레터에서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정진호의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이다(신간). 서평

정진호 목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다시 2022년 여름휴가 때 숙소에서 조용한 시간을 갖는 중에 여섯 번째 책으로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이다’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하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여섯 번째 책을 쓰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써 놓은 목회와 설교에 관한 글들을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의 10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목회 종합비타민과 같은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이다’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번 책에는 정진호 목사가 목회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좌충우돌하면서 목회현장에서 경험했던 목회 스토리를 조금도 가감 없이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이 책의 내용(content)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목사로서의 정체성, 목회브랜드, 설교론, 목회세미나, 잠언 강해, 글쓰기, 목회 종합비타민, 마지막은 아지트를 세우는 것이다. 등의 큰 주제를 담고 있다. 특별히 지난 30년간 교회 현장에서 일관되게 제자훈련중심의 목회를 하면서 경험했던 제자훈련의 영광 또는 아픔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썼다.

그리고 정진호 목사는 이 책에서 목사는 교회가 크건 작건 자신만의 목회브랜드를 가지고 목회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정진호 목사의 목회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초밥 목회, 불 목회, 기도 목회, 제자훈련 목회, 한사람이 한 명의 영혼 전도하여 예배자 배가하는 목회,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교회는 99프로 성령님께서 이끌어 가신다. 교회여, 신앙의 야성을 회복하라, 재림을 강조하는 목회, 글쓰기, 심방 목회 등이다.

정 목사는 특별히 이 책에서 성결교단 목사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기를 주장하고 있다. 가장 성결교단적인 목회가 종말론인 이 시대에 가장 맞는 목회브랜드라는 것이다.

아울러 40대 초반 프랑스 최초의 한인교회인 파리연합교회에 부임해서 성경책과 주석 두 권만을 가지고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묵상했던 잠언 강해를 이번 책에 실었다. 매 주일 잠언 한 장 단위로 강해 하였다.

그리고 청주 서원교회에서 매주 주보에 실었던 교인들을 향한 러브레터와 새벽에 쓰는 글들의 모음을 정진호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실었다. 그리고 정 목사는 이 책을 목회 종합비타민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 목사는 스스로 이 책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성령님께서 마음에 주시는 대로 쓴 글이다

2) 그동안 써 놓은 목회에 대한 글을 다시 모았다.

3) 목회 종합비타민 같다. 이 책은 목회를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고 2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의 지금까지 맨땅에 헤딩하면서 달려온 좌충우돌 목회 스토리이다. 이번 여섯 번째 책은 지금까지 쓴 책 중에 가장 길다. 그리고 가장 오래 걸렸고, 가장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4) 몸부림치면서 어떤 때는 맨땅에 헤딩하면서 목회를 잘해보고, 교회를 부흥시키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때는 눈물 흘리고, 그리고 어떨 때는 감격해 하는 그저 우리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의 여러분과 비슷한 목사의 좌충우돌 목회 스토리이다

5) 정 목사는 나만의 브랜드를 가진 목회를 하고자 하는 목회자의 마음을 책으로 쓰고 싶었다. 교회와 목회현장이 크고 작건 목회가 성경적이고 살아있고, 누군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그런 목회를 하고 싶고 남은 목회 여정은 가장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브랜드로 만든다는 것이 말로만 되겠는가, 먼저 글로 쓰고 책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토대로 세미나도 하고 집회도 하는 목사로 살고 싶다. 이것이 이 책을 쓴 이유이다.

저자는 설교원고나 글을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둔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쓰여진 글들은 어느 날 책이 된다. 누가 뭐라 해도 소중한 글들이다. 이제 다시 한번 시간 활용을 잘해서 독서도 많이 하고 몸과 영과 정신도 재무장하려고 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산다는 것은 늘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설레임이다라고 고백한다.

수, 목, 금 새벽 설교 시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비전을 주십니다. 저는 여섯 번째 책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원고를 뺏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원고를 중심으로 그리고 미쳐 6권에 다 넣지 못한 러브레터나 새벽에 쓴 글들을 모아서 일곱 번째 책을 새롭게 준비할 것입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며칠째 계속 비가 오고 있으나 괜찮습니다. 햇빛도 비출테니까요! 산다는 것은 늘 설레이고 새로운 땅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니까요!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꾸시기를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7/16 꿈꾸는 사람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