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는 거의가 금요일 새벽기도 후에 목양실에 올라와 주일 주보 작업을 하면서 제일 마지막에 씁니다. 보통 아침 7시경이 됩니다. 오늘 새벽에 주일 말씀을 준비하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 비전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걱정과 염려가 사라졌고 눈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가슴이 뜁니다. 와우! 왜 아직도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경험하는 아침입니다. 모든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가 됩니다. 이렇게 힘이 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사실 목요일 저녁까지 여러 가지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전혀 힘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몸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데 말씀 준비하는데 비전이 들어오더니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줍니다. 새롭게 걸어갈 힘과 용기를 줍니다. 은혜입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아무것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가스펠 가운데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너희 하나님이 지켜 주시니... 라는 찬양이 절로 마음속에서부터 흘러나옵니다.

최근 저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씀이 로마서 8:28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입니다. 너무나도 믿어집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결국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을 선하게 가장 좋게 이끌어 가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감사는 선택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불평하고 원망하려는 환경에 있을 때 감사하면 감사가 능력이 되어 내가 감사한 그 고백이 다시 현실화된다는 믿음입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면 전화위복이 일어납니다. 아직 감사할 일이 없어도 선행감사를 하면 그 감사가 축복이 되고 기적의 통로가 됩니다.

이제 무엇인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고 의미 있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깊이 기도하려고 합니다. 묵상하려고 합니다. 인생은 짧은데 하나님께서 엄청난 은혜를 오늘날까지 주셨는데 무엇인가 그 은혜를 보답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무엇인가 세상과 사람들에게 받은바 은혜를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제일 두려운 것 중의 하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사람에 대한 자연에 대한 모든 사물에 대한 감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될까입니다.

감탄도 없고 감사도 없는 삶을 살까에 대한 마음입니다. 요즘 비가 왔다. 햇빛이 내리 쬐다 하는 날씨가 반복됩니다. 그런데 그러려니 합니다. 신앙도 삶도 역시 그러려니 의 자세로 가야 합니다.

항상 비만 오지 않죠! 항상 햇빛만 내리쫴도 힘이 들죠! 비가 오면 햇빛이 비추겠지…. 햇빛이 있으면 비도 오겠지라는 조금 여유가 있는 넉넉한 그러려니의 삶이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듯합니다.

한 주간 몸이 아픈 분들이 있으셨고, 지금도 투병 중에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치료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몸이 아플 때도 함께하시는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 가운데 깊은 하나님의 만남과 치유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늘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2023/7/9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