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가 쓰는 러브레터는 한 주간에 있었던 감동되는 일들을 우리 성도님들과 편안하게 나누는 스타일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우리 교회에서 청주지방 교역자월례회를 하였습니다. 이날 제가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제가 새벽에 강단에서 기도하다가 잠깐 목양실을 가는데 아침 일찍 우리 여전도 회원들께서 점심식사 준비를 정성껏 하고 계시는데 얼마나 보기가 좋고 감사한지 몰랐습니다. 우리 교회 여전도연합회는 무엇을 해도 잘하시고 수준이 있으시고 훌륭하십니다. 다시 한번 회장이신 김정순 권사님을 필두로 임원들과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음식도 얼마나 정성스럽게 하셨는지 모든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임이신 손회원 장로님을 비롯하여 우리 장로님들과 몇몇 남전도회원들께서 오셔서 안내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날 월례회 후 함께 우리 교회에서 점심을 하고 볼링대회를 하였습니다.

저는 6조에 속해서 함께 했는데 우리 조가 단체전 3등을 했습니다. 볼링을 거의 치지 않는 저이기에 갑자기 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이어서 신흥교회 김학섭 목사님께서 저녁을 섬겨주셔서 최선규 장로님께서 하시는 흑풍에 가서 함께 교제하며 저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역자 회장이신 윤진호 목사님과 차를 나누면서 둘만의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요일 하루가 의미 있고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화요일에는 새벽기도 후에 목양실에서 말씀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 30분에 초양교회에서 김재명 권사님의 구순 감사예배가 있기 때문에 준비 하였습니다. 구순 예배는 저와 아내만 가서 예배 시에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90세의 김재명 권사님의 구순 예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권사님의 자녀 손들이 거의 다 모였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이 오셨는지 웬만한 교회 예배 분위기가 났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도 한 가정의 예배라는 생각보다 꼭 어느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한 분의 신앙의 한가정의 4대가 예수 믿는 가정으로 세웠으나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예배 후 점심을 함께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가문은 4대가 예수 믿는 가정의 모습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간증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 김재명 권사님 훌륭하십니다. 사랑합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새벽기도를 인도한 후에 목양실에서 말씀 준비를 하였습니다.저는 주로 일주일에 세 번 새벽기도를 인도합니다. 수, 목, 금입니다. 이번 주는 느헤미야를 강해하여 4장까지 강해했습니다.

수요일에는 교회에서 교역자들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싸 온 반찬을 펴놓고 함께 식사하였습니다. 이혜숙 전도사님이 상추를 아주 푸짐하게 가져오셨습니다. 유경화 전도사님은 부대찌개를, 박형민 목사님은 햄과 계란후라이 버섯구이를 해 왔는데 요리를 참 잘합니다, 류영미 집사는 햄과 호박 지짐을 박경숙 목사님도 무엇인가를 해오셨는데 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참 좋았습니다.

목요일에는 새벽기도를 드리고, 제가 이사로 있는 기아대책 이사 모임을 미원 중앙교회에서 참석하였습니다. 이 모임의 이사 대부분 목회자는 장로교입니다. 그리고 저와 큰빛교회 박성완 목사님이 성결교 목회자입니다.

제가 간혹 미원을 가면 미원중앙교회를 차로 지나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니 참으로 좋았습니다. 미원중앙교회 목사님께서 이제는 미원에 오시면 꼭 들리셔서 차 한잔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기아대책이사회의 모임을 통해서 청주지역에 있는 목사님들과 교제하는 것도 참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 한분 한분이 참 폭이 넓고 열려 있으셔서 모임에 가도 행복합니다. 앞으로 이 모임은 열심히 섬기려고 합니다.

오늘 러브레터는 금요일 아침에 목양실에서 쓰고 있습니다. 금요일 새벽기도 후에 조금 늦게까지 강단에서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요즘 저의 기도 제목은 구체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우리 교회에 부목사님 속히 보내 달라는 기도와 새생명축제시 전교인이 한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화, 수, 목, 금, 토, 주일, 매일 전도합니다. 오전 10시에 합니다. 목요일은 청년 중심의 전도를 합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남성들이 합니다. 그리고 주일3부 예배 후에는 남성 목장 축복대심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모이실까 생각을 했는데 각 남전도회마다(1-5남 전도회) 최선을 다해서 모여주셨습니다. 오늘은 6남 전도회가 모이오니 잘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일은 모든 예배시간에 3차 태신자 작정을 합니다. 추가로 작정해 주시고 아직까지 못하신 분은 오늘 꼭 작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한 명의 영혼을 지옥가지 않도록 복음을 전해 주시고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일부터 저는 새생명축제를 준비하면서 복음에 관한 설교를 연속해서 하려고 합니다. 오늘 주일 1-3부 예배 시에는 저주에서 해방되라는 말씀을 전하고, 4부 예배 시에는 죄인의 괴수인 바울은 어떻게 구원받았는가의 말씀을 전하며 수요성령예배 시에는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 받으리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한주 집중해서 복음에 대한 말씀을 들으시고 우리가 먼저 복음에 대한확신을 갖게 되시길 바라며 가슴이 뜨거워지셔서 구령 열정 가지시고 남은 시간 전도하는 일에 집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매 주일 쓰고 있는 러브레터는 강단에서 미처 하지 못한 담임목사의 한 주간의 목회와 삶을 편안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그저 주일에 교회 오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쓴 글들은 다시 책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지금 저의 여섯 번째 책이 거의 교정이 끝나갑니다. 그리고 조만간 책으로 출판될 예정입니다. 제목은 ‘나는 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이다’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목회하면서 했던 제자훈련에 대한 글과 목회에 대한 글 그리고 파리연합교회 시절에 했던 잠언 강해 등이 실려 있습니다.

부족한 저의 책들을 통해서도 누군가 목회의 용기와 힘을 얻고 평신도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주는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3/6/11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