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은 오늘입니다. 제가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토요일도 잠이 오지 않아서 조금 일찍 일어났더니, 새해인사 문자와 카톡이 그야말로 수백 통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장하기가 쉽지 않아 그냥 저의 페이스북 같은 데서 전체에게 새해인사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너도 사람들에게 새해인사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듯해서 천하에 기계치인 제가 우리 교회 전경 사진에다가 간단하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카톡과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내놓고 잠시 할 일을 했는데 어쩌면 제가 보낸 분들 백프로가 다시 답장을 주시는데 수백 통의 새해인사가 또다시 오는 것입니다. 그때 제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　그동안 잘못 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든 분들이 제가 보낸 참으로 간단한 새해인사를 그렇게 정성껏 답을 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지난주간 화요일에는 주로 교회에서 우리 성도님들께 전화를 드립니다. 주일에 결석하셨거나 환우들을 대상으로 전화합니다. 그리고 기도도 해드리고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격려도 해 드립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안봉화 장로님께 신년 심방을 갔습니다. 안 장로님께서 기력이 너무 약해지셨다고 해서 예배와 기도를 해드리려고 갔습니다. 그렇게 강건하셨던 장로님께서 올해 97세가 되셨습니다.

기력이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제 마음에는 회복되셔서 전처럼 멋진 옷을 입으시고 교회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시는 모습을 뵙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간 수요일에는 김성수 장로님께서 회장으로 계신 젠 한국도자기 신년예배를 장로님들 몇 분을 모시고 가서 함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김 장로님과 함께 점심을 하고 그곳의 카페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한해 내내 교회를 섬겨주시는 김성수 장로님 내외분께 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젠 한국도자기를 위해서 늘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오전 8시에 손회원 장로님께서 이사장으로 계신 서원신협 신년예배를 우리 교역자들과 신경식 장로님께서 함께 가셔서 드렸습니다. 이사님들과 전 직원들이 정성껏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 함께 조찬을 하면서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늘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시는 손회원 장로님과 서원신협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위중하기 까닭에 새해 1월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목장모임이나 전교인 축복 대심방을 조금 더 기다렸다가 2월부터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을 강단에서만 만났는데 심방을 계기로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으로 가서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교제하고자 합니다. 목장마다 기도로 준비해 주시고 잘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목요일에는 제가 모더나 백신주사 3차(부스터)를 맞았습니다. 2차 때도 백신을 맞고 몸이 아주 좋지 않았는데 3차 때도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한 주간을 목회하다 보면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이런저런 삶의 소식들을 듣습니다. 교회 오시다가 미끄러지시기도 하시고, 사고도 있으시고, 어려움도 있으시고, 그러나 또한 기도가 응답되어 간증도 하시고, 그야말로 한 주간 동안도 많은 일들이 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할 뿐입니다. 하나에서 백까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없이 부족한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에 엎드려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기도합니다.

또한, 감사드리는 것은 홍순관 집사님께서 뒷마당 출입구의 차양막을 기증해주시고 설치해 주셨습니다. 늘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차양막이 잘 설치되어 우리 성도님들께서 편안히 출입하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늘 귀하게 섬겨주시는 홍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새해는 하루하루의 속도가 더 빠르게 갑니다. 기초와 본질로 돌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늘 사랑합니다. 한 주간도 예배와 기도로 무장하십시오! 최선을 다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2022/1/9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