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교회 오시면 러브레터를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한 주간도 계속해서 전도서의 말씀 5장에서 9장까지를 묵상했습니다. 전도서는 우리에게 삶을 사는 진정한 지혜의 보고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서를 반복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개인적으로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설교를 해보면 강해설교가 목사에게 가장 유익합니다. 성도에게도 가장 좋다고 믿습니다. 전도서는 이번 주 수요새벽기도시간에 11장, 그리고 수요성령예배시간 12장을 묵상하면 마치게 됩니다.

전도서를 마치면 저는 연이어서 느헤미야서를 강해할 계획입니다. 사실은 강단에서 구약과 신약을 골고루 설교하면 가장 좋습니다. 저는 2022년 목회계획을 준비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책들을 보는데 과거에 제가 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설교하라

목사가 한교회를 목회하고 강단을 책임지면서 그 교회의 교인들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균형 있게 설교할 수 있다면 엄청난 축복이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시 여기저기 본문을 찾아 돌아다니지 말고 겸손하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꾸준히 설교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 한 가지 과거에 제가 써 놓은 글을 읽는데 거의 성령의 음성으로 들린 대목이 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

저는 코로나 이후를 맞이해야 하는 2022년도는 이 정신을 토대로 목회하려고 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다시 말하면 본질로 돌아가라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또는 목회자들이 코로나 이후 어떤 목회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기본기로 돌아가야 하고, 본질로 돌아갈 것입니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신앙의 기본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기도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첫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큐티입니다.

말씀묵상입니다.  

전도입니다.

목장모임 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일입니다.

다 아는 것들을 깊이 있게 다시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혼 구원 위해 전진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 좋은 교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교회, 좋은 교인은 우리 교회를 처음 오신 분들에게 교회론과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해서 가르쳐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가서 일대일을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9차 특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6일간 새벽의 기적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목사로서 저의 소원은 전교인이 새벽기도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계절입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우리들 모두가 정성껏 감사 고백하고 물질도 드리시고 과일도 강단에 올려드리는 감사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생명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하자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통해서 우리 교회 예배자의 군대를 배가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회와 세례예식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으십시오! 타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우리 교회를 오신 분들은 입회예식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화요일에 서울 한우리교회에서 하는 전국권사회 수련회에 참석하여 격려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덕산 스플라스에서 개최하는 전국남전도회 연합대회에 참석해서 역시 환영사를 할 예정입니다. 제가 교단 평신도 부장의 사명을 잘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 오늘 금요일 저녁에는 대전성결교회 하루 부흥회 강사로 가게 됩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의 일정이 거의 빡빡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할 일을 주시고 사명을 감당케 하시니 말입니다.

새벽기도를 마친 금요일 오전 7시에 러브레터를 쓰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조용히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햇빛도 좋으나 잔잔히 비추이는 햇빛은 신비하기 조차합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할 일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할 일이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부지런하게 하시고 최선을 다하셔서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의 삶을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삶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복하셔야 합니다. 꼭 승리하셔야 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2021년 10월24일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