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한 주 간 제일 감동적인 일은 단연코 가을 심령부흥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 부흥회였습니다. 제가 청주서원교회를 담임하면서 두 번째 부흥회입니다. 부흥회를 하면서 부흥회가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별히 저 자신은 강사이신 최명덕 목사님과의 만남이 좋았습니다. 다섯 번의 식사를 함께하면서 깊이 있는 교제를 하였습니다. 케미가 잘 맞는 선배이셨습니다.

주일 집회 후에는 시무장로님들 내외분과 함께 식사하면서 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새벽예배 후에 저는 교회에 남아서 이런저런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주지방회 목사님 몇 분과 함께 교제하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날 목사님께서 초대하시어 식사를 섬겨주셨습니다. 저 또한 정말 오랜만에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에서 집회하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지금까지 집회를 다녀본 중에 설교를 듣는 반응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장 정성껏 섬겨주셨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히 우리 서원교회 가족들께서는 설교 듣는 태도가 좋습니다. 저도 외부집회를 하러 가서 우리 교회를 칭찬할 때 꼭 빠트리지 않고 하는 말이 성도님들께서 설교를 들으시는 태도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영적자산입니다.

화요일까지 부흥회를 마치고 저는 수요일에 새벽기도를 인도했습니다. 그런데 목이 너무 많이 쉬어서 설교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요성령 예배도 인도했습니다. 왜냐하면 부흥회 이후에 예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부흥 이후 침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마귀는 부흥 이후에 다시 침체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부흥회 이후에는 오히려 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으나 예배에 집중한 것입니다.

제가 목요일에도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목 상태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 금요일까지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주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 스스로가 절감합니다. 저의 모습과 상태가 고스란히 목회현장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때로 휴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생명축제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처음 오셨거나 방문하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교회를 나오신 성도님들도 열렬하게 환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을 진정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교회를 처음 오신 분들은 오늘 제가 하는 설교를 한번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통치하시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교에서도 들으라고 강조하지 않으나 기독교는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를 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실제로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것은 교회당을 출입한 지 17년만인 17살 때입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예수님을 만나시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정상적인 신앙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21살쯤 산에서 소명의 문제를 놓고 금식하며 기도하다가 성령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성령님을 체험하고 나서 저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술과 담배와 세속적인 삶이 다 끊어졌습니다. 그렇게 설교 듣지 않던 사람이 성경 읽기 시작하고 설교를 밥 먹듯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1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성령 받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여전도연합회에서 교역자와 직원들을 위한 김장을 섬겨주셨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 섬겨주신 회장이신 김정순 권사님을 비롯하여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심령부흥회를 위해 섬겨주신 시무장로님들과 교역자 및 직원들, 그리고 경찬팀 미디어팀 안내팀, 강사식사를 섬겨주신 여러분들, 여전도연합회와 남전도연합회 등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역시 우리 서원교회는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서원가족 여러분!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2023/11/26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