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목사러브레터


2020년 한해를 회고하고, 2021년 새해를 전망하며

  • 관리자
  • 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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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0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2020년도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코로나가 왔다고 해서 잠시 지나가는 늘 있었던 전염병으로 생각했다가 거의 일년 가까이 우리가 과거에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예배가 중단되고, 모든 모임과 사역이 위축되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는 가운데 오늘 마지막주일을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 은혜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일예배시간에는 말씀을 통해서 한해를 회고하고 2021 새해를 전망하는 은혜의 예배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에게 보내드릴 러브레터를 쓰는 시간은 토요일 새벽입니다. 사택거실에서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주보에 실을 설교노트와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데 창밖을 보니 동이 트지를 않아 밖에 새카맣습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은 굉장히 고요하고, 내적으로 정돈되어 있습니다.


 


2020년한해를 돌아보면 정말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살았습니다. 지난성탄절예배만 해도 예배당20명 인원제한 속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에 성탄예배를 일년중 가장 많이 모여서 예배드렸넌 날인데...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서 드려야 하는 초유의 일을 경험했습니다. 일년내내 마스크를 쓰신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고 생활을 하셔야 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뵈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픔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셔서 새벽제단을 쌓으시고, 공예배를 드리시고, 주어진 곳에서 묵묵히 섬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 이시간까지 잘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확진자가 늘어나서 예배드리는 일에 제약을 받고 압박을 받는 가운데 목회와 예배의 방향을 정할때는 언제나 많은 시간 괴로움과 답답함속에서 기도하며 최종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결정을 내렸어도 마음이 답답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상적인 삶을 살수 없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수 없는 현실의 답답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때는 제 마음에 2021년 새해에는 어떤 방향으로 목회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굉장히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하나님앞에 엎드려서 기도할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비전과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더욱 성령께서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고 하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곳에 함께하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하게 붙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교회사적으로 그러하셨듯이 친히 부흥을 주도하시는 새해가 될 것입니다. 원래 부흥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동참하면 됩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송구영신예배를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예배인데 역시 예배자 20명 제한을 받는 가운데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준비할 것이구요.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여 드리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제 마음에 신년말씀을 카드를 송구영신 예배시에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주보를 가정으로 보내드릴 때, 함께 보내드리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받으셨을 때 그 말씀이 새해 나에게 또는 우리 가정에 주시는 말씀으로 믿고 붙들고 한해를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이제 청주서원교회에서 목회한지가 조금만 있으면 5년차로 접어들게 됩니다. 세월이 화살같이 빠릅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 글로서는 다 설명할수 없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코로나속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청주에 왔을 때 제일먼저 청대에 올라가서 청주땅을 바라보고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을 것을 하나님앞에서 고백했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아야겠다고 오늘 다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면서 고백을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한분한분은 정말 소중하십니다. 제가 우리 성도님들께 전화를 하면 간혹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목사님 나에게도 전화를 다 해 주십니까라고 말이죠! 그런데 우리교회에서 소중하지 않으분은 단 한분도 안계십니다. 우리는 각기 다 다른 스타일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삶도 살지만 새해에는 더욱 형제애를 가지고 뜨겁게 하나가 되어 하나님나라와 의를 먼저 세우면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해야합니다.


 


섭섭한 소식입니다. 김민영 간사가 그동안 수고를 많이 했는데(109개월) 오늘 주일예배 이후에 사임을 합니다. 여러가지로 매우 훌륭하게 사무간사의 사명을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어머니 전미희집사님과 보영자(동생)와 함께 계속해서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더욱 깊이 있게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청주서원교회는 이제 새해가 되면 53세의 나이가 든 멋진 중년의 때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모두에게서 새로운 도화지 하나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도화지에 하나님께서 주실 비전을 그려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50년이상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가 만난 하나님은 꿈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열정을 주십니다.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지나간 것을 다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실 새로운 비전을 붙들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새로운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한해동안 교회와 함께하시면서 최선을 다해 섬겨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축복합니다. 훌륭하게 잘 달려 오셨습니다. 계속 힘을 내십시오! 걸어가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20. 12. 27 마지막주일에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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