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러브레터는 지난주간에 정진호tv에서 했던 목제세 세미나강의 원고를 그대로 우리 교우들과 나눕니다. 편안하게 저와 차 한잔 하신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소 문장들이 정리가 안되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글은 목회자들과 우리 교우들을 향한 제 속에 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보면 되십니다.

1. 많은 목회자들이 코로나이후에 어떻게 목회를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2월부터 6월까지의 현장을 뒤돌아볼 때 3월1일 한번만 예배를 중단하고 그 다음주부터는 주일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동시에 진행했고, 나머지 제자훈련과 모든 모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다가 5월9일을 기점으로 모든 예배와 모임과 사역을 정상화했습니다.

2. 특별히 제자훈련6기개강이 연기되었지만 취소하지 않고 모집을 했고, 5월 17일에 6차 좋은교회좋은교인세미나를 필두로 해서, 일대일사역(다음세대청년부포함)을 비롯해서 총9개반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코로나로 신청했다가 취소한 분은 있지만, 어떤 반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중에 있으며 그중에 제가 7개반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3. 예를 들면 화요일새벽에는 교경삶새벽반, 수요일새벽에는 최선의 삶, 목요일에는 빌리빙God 새벽반과 오전반, 금요일 새벽에는 하경삶강사반, 주일3부예배후에는 일대일양육자반, 오후예배후에는 장로회제자훈련반등 7개반이다. 그러니까 월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제자훈련반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4, 그리고 주일예배와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맡아서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택에 오면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 됩니다. 그래도 제자훈련이 재미있고, 보람있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제자삼아야 교회가 살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하다보면 일주일이 화살처럼 빨리갑니다. 일주일을 정신없이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성이 메마르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새벽에 기도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내 자신의 콘디션을 조절하면서 목회를 합니다.

5. 오늘 한국교회가 살길

1) 지방교회가 부흥/교경삶 공부하는데 주님께서 주신 비전입니다.

2) 작아도 강한교회/브랜드가 있는 교회/자신의 교회는 이 지구상에 독특한 개교회라는 목사의 확신입니다.

3) 작지만 강한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제자훈련입니다.

4) 이제 한국교회는 5프로도 안되는 대형교회가 모델될 수가 없습니다.

5) 숫자가 교회건강의 척도가 되지 않습니다. 그 교회의 멤버가 누구냐가 중요합니다.

6) 교회마다 제자훈련이 교회중심/왜냐하면 이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고 소원이고 주님의 목회이셨기 때문입니다.

7) 이제 목회자는 목사의 고유영역에 머물면서 목양과 기도에 집중해야만 한다. 특별히 한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목숨을 한번 걸어야 합니다.

8) 우리교회는 코로나때/지금까지 제자훈련의 모든 자료를 두장으로 총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래서 어떤 교인이 어떤 훈련을 받았고 앞으로 어떻게 훈련받으면 되는가를 장년부터 어린아이까지 다 분석해 놓았고/지금까지의 일대일사역을 총 정리해 놓았습니다.

6. 제자훈련은 한 번 시작하면 5년을 해야한다. 5년정도를 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합니다.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반드시 성공적인 제자훈련을 해야 가르치는자도 배우는자도 살 수 있고 열매를 거둡니다.

7. 목사가 제자삼아야 교회가산다라는 빌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고 담임목사가 제자훈련에 미치지 않고는 제자훈련은 성공할 수가 없다. 제자훈련을 하지 않는 목회가 무슨 재미/이렇게 값진 목회에 눈을 뜨지 못하고 지금같은 종말론적인 시대에 시간을 허송세월한다면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는 고난의 때가 오면 감당하지 못하는 댓가를 치루게 될 것입니다.

8. 저는 지금 3차 목세제를 언제 어떻게 할까를 놓고 기도하면 고민하고 있다. 이번 3차를 통해서 우리 목사님들이 2020후반기 목회에 바람이 불고 파도를 타고 불이 붙었으면 좋겠다. 목회본질인 제자훈련을 통해서 지방교회와 작은교회와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불이 붙고, 예배가 살고, 목장이 살고, 교회전체가 살아움직이는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을 꿈꿉니다.

* 3차 때는 좋은교회, 좋은교인, 일대일제자양육성경공부, 하경삶등 세가지 과목을 마스터하려고 한다. 이 세가지는 목회자선교사라면 반드시 마스터하면 평생영적재산이 될 것입니다.

* 목사가 훈련되어져야 하고, 계속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저도 매주 7반을 하다보니까 단 하루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고, 준비하다보니까 영적으로 깨어 있게 되고 .... 같은 공부를 반복해서 하다보니까 깊이가 더 생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감사한일입니다.

9. 제가 하는 제자훈련은 3년의 양육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좋은교회좋은교인, 일대일, 양육자/하경삶/교경삶/기도의 삶/최선의 삶/빌리빙GOD/이 과목은 이번에 신설했는데/너무 좋습니다. 성경적인 그리고 현재진행령의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눈을 뜨게 해 줍니다.

* 한국교회를 들여다 볼 때 지금 삶시리즈로 꾸준히 제자훈련하는 교회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지난 30년동안 삶시리즈를 해보니 결과가 너무 풍성하고 참 좋습니다. 교인들이 스스로 성경말씀을 공부하다가 속 사람이 변화되게 만드는 스타일의 공부입니다.

베스모어는 평신도 여성사역자인데 이 공부에서 헬라어를 많이 인용하고 평신도로서 탁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저는 베스모어같은 평신도 사역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10. 저는 교인들을 존경/새벽예배이후에 다시 두시간을 마스크끼고 훈련받고 돌아가시는 모습과 코로나 속에서도 제자훈련에 들어오신다는 순종의 모습이 머리를 숙이게 만든다. 희망이 있습니다.

11. 이제 우리는 과거와는 결별을 선언하고, 트라우마의 고리도 끊고, 다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가지고 목회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끝없는 도전을 해야 합니다.

12. 저의 페이스북을 보면 거의90프로 정도는 교인들과 제자훈련하는 사진과 그리고 교인들과 교제하는 사진이다. 왜 정목사는 교인들을 그렇게 지독하게 훈련시키는가/그런데 하나님영이 영감을 주셨다/우리가 우리 자식들도 왜 공부/왜 명문대/공부해야 실력/다른 사람을 탁월하게 섬기게 되기 때문이다/흔히 이런말을 한다/공부해서 남주자/돈벌어서 남주자/우리가 훈련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섬기지 못한다/내가 훈련받아서 누군가를 다시 세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3. 저는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들이 하고 있는 제자훈련시스템을 한국교회에 쓰실것이라 믿는다/그리고 선교사역에 도구로 쓰실 것이라 믿는다/그렇다면 지금부터 제자훈련을 매뉴얼화하고, 영어도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유자재로 가르치고 설명하고 훈련시키려면 영어는 기본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서원가족 여러분! 우리모두 야성을 회복합시다. 늘 감사드립니다.

2020. 6. 14    사랑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