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탄 되십시오! 지금까지 살면서 목회하면서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었는가를 생각해봅니다. 어릴 때는 교회가서 성탄절에 주는 선물 받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시절에는 영락교회에서 성가대를 했는데... 꼭 새벽송을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새벽송을 돌면서 찬양하는 것이 왜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목회자가 되어서는 부교역자 시절과 담임목사때를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부교역자 때는 주로 교회에서 하는 성탄행사를 섬겼던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찬양대가 칸타타를 하면 나레이터도 하였구요, 또 새벽송을 하도록 이끌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담임목사가 되어서는 교회에서 하는 성탄행사가 사람중심이 되지 않도록 중심을 가지고 예배중심의 성탄예배와 송구영신예배가 되도록 섬겨왔습니다. 이제 청주에 와서 세 번째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수요일에 성탄전도축제예배를 드립니다. 성탄예배에 우리 모든 서원가족들께서는 가족들과 함께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은혜 감사드리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시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다음주일에는 52차 사무총회가 있습니다. 저는 항상 사무총회야말로 축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해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드리고, 새로운 한해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입니다.

2020 우리교회 표어는 ‘사도행전 29장을 계속 써가는 교회(행28:30-31)’입니다. 교회에는 그리고 우리들의 신앙생활에는 우리들만의 믿는 자의 스토리와 간증이 넘쳐나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이 났으나, 사도행전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계속해서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새벽기도 시간에 선포했습니다. 2020은 우리교회와 교우들에게 최고의 해가 될 것입니다. 부흥의 해가 될 것입니다.

12월 31일에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한해의 가장 중요한 예배입니다. 우리 서원가족들께서는 100%로 자녀들과 함께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어릴적부터 부모와 함께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소중한 추억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분주한 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예배중심으로 한해를 잘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깊이 있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성탄과 송구영신예배는 가장 많이 모여서 가장 정성스럽게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살아있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립시다. 행복하고 따뜻한 성탄되십시오!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19. 12. 22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