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난 하나님은 참으로 재미가 있으십니다. 그 스타일이 사람을 깜짝 놀래키십니다. 기도해보면 하나님의 응답은 예측불허 이십니다. 한번도 우리의 뜻대로, 예상대로 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제가만난 하나님 체험입니다.

최근에 새벽마다 어떤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를 했는데 좀처럼 응답이 더디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계속 줄기차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늘 하시던대로, 전혀 뜻밖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일을 하셔서 응답을 하셨습니다. 역시 전혀 예상 밖의 방법으로 말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간 충청도 스타일이신 것 같기도 하십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하나님의 속에 있는 생각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우리들을 향한 너무나도 세밀하신 계획을 가지고 쉬지 않으시고 일을 하십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저는 가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생각하다보면 혼자서 웃곤합니다. 남들이 보면 ‘저 목사 왜 저래...’ 할 정도로 말입니다. 이번에 새벽마다 신음처럼 드렸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제자훈련 5기를 개강합니다. 감사한 것은 주일3부예배후에 하게될 청년제자훈련에 23명의 젊은이들이 신청을 했다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데이빗왓슨의 제자도와 성경탐구40일을 가지고 만날것입니다. 이반은 오픈 하려고 하니까 많은 젊은이들이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반마다 잘 모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강을 하고도 모든 반을 오픈하고 한주를 더 모집합니다. 계속해서 제자훈련에 들어오셔서 함께 소그룹에서 말씀을 배우시고 또 다른 교우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차 목제세는 현재 98명이 신청하셨습니다. 계속해서 95명선을 넘지 못하다가 이번주 금요일에 소중한 두분의 목회자들께서 들어오셨고 두분의 선교사가 접수 하셨습니다. 두가지 기도제목입니다. 100명이상이 넘치게 모집되게 하시고, 재정도 조금도 부족하지 않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10월21일 월요일에 시작하는데 저는 얼마나 그 날이 기대되는지 매일매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새벽예배를 마치고 대성고 운동장에 가서 최소 10바퀴를 걷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6309보, 4,095km, 1시간 10분 걸려서 운동장 12바퀴를 걸었습니다. 꾸준히 계속 걸을려고 합니다.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요즘 가을 햇빛과 바람 너무너무 좋습니다. 신앙생활 하기도, 제자훈련하기도, 목회하기도 너무 좋은때입니다. 무엇보다 새벽마다 새롭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는 산정상에 오를 그시간까지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늘 사랑합니다.

2019. 9. 22 사랑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