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일 러브레터는 추석명절 까닭에 주보를 수요일까지 마감해야 해서 화요일 새벽에 쓰고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쓸때에 무조건 마음에 떠오르는 한줄을 쓰고 봅니다. 그리고 시작합니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를 시도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신중함보다는 성령께서 마음에 주시는 감동대로 한번 믿음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최근에 저희 가정은 ‘새벽’이라는 이름의 작은 푸들 강아지를 키웁니다. 그런데 이 새벽이가 정말 요즘 우리 부부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밖에 나갔다 사택에 들어가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우리가 식사를 할때면 자기도 먹고 싶어서 테이블에 얼굴을 갖다대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꼭 자식하나 더 키우는 느낌입니다. 제가 새벽이를 통해서 배운 것은 우리도 사람을 만날 때 이렇게 반갑게 만나야겠구나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조그만 강아지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난주일에 믿음에 대한 설교를 하면서 믿음은 건너는 것이다, 믿음은 잘 참는것이다라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할 때 토해 내야할 안좋은 것들 7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 혈기를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에는 우울증과 근심, 오후에는 열등감과 스트레스, 수요성령예배때는 실패와 욕심에 대한 주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제자훈련5기를 모집합니다. 가을은 목사나 성도들에게 하나님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데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 저에게 감동을 주시는 분은 김동길 교수이십니다. 연세가 꽤 높으신데 유트브에서 김동길tv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 시대의 대한민국 사람들에 가야할 길을 잘 안내해 주시는 모습과 그 열정에 도전을 받습니다. 이 분을 뵈면 사람에게 나이는 진정 숫자에 불과하구나라는 생각을 금할길 없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이십니까! 얼마나 감동입니까!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배워야 합니다. 안 배우시려면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가르치든지 배우든지’의 영성으로 갑니다. 우리교회는 제자훈련을 통해서 평신도를 깨우는 목회를 하는 교회입니다.

저도 계속해서 독학으로 책을 읽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책 읽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하루에 한권정도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빠른속도로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목회의 모든면을 업그레이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발전하지 않는 인생은 무엇인가 매력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제자훈련, 설교, 찬양, 기도생활, 인맥, 글쓰기, 스피치 등...

가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다 좋습니다. 아니, 산다는 것 그 자체가 황홀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일되십시오! 어떤 일에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행복한 신앙생활 하시길 축복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19. 9. 15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