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폭우가 쏟아지다가 금요일 새벽기도 끝나고 목양실에 올라와 보니 햇빛이 비추입니다. 얼마 만에 보는, 느끼는 햇빛인가요! 비가 계속 오다가, 그것도 폭우가 오다가 햇빛을 만나니 감개무량합니다.
요즘은 새벽기도 후 목양실에 올라와서 말씀연구와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많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참 좋습니다. 유익합니다. 저는 이제 ‘목회와 제자훈련’을 주제로 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새롭게 글을 쓰기도 하지만, 이미 써 놓은 글들을 다시 모아서 엮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정리해서 모아두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여섯 번째 쓰려고 하는 책은 제가 성결교 목사로서 ‘가장 성결교적인 브랜드를 가진 목회’는 무엇일까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성결교단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성결교 목사는 무엇이 특징이고, 성결교적 부흥사는 어떤 것이고 성결교 적인 사역은 무엇이 브랜드가 되어야 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일단은 어떤 책도 참고하지 않고 쓰고, 이후에 책도 참고하며 글들을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어쨌든 가장 성결교 적인 목회의 길은 그 근원이 성결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작업을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했던 목회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목회를 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USB도 부목사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안전하게 이중복사하는 작업을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 8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저의 기도 제목은 전교인이 일대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일대일 성경공부를 안 하신 분들은 꼭 하시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면 축복이요 평생 재산입니다. 이번 제자훈련 8기는 ‘깊이와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이번에 제자훈련 8기를 깊이 있게 잘하고 나서 내년 초에 3차 목제세 세미나를 할 것입니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자훈련은 평신도들의 현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 8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님께서는 저에게 소중한 책 한 권을 읽게 하십니다. 카일 아이들먼이 쓴 ‘한번에 한 사람(One at a time)’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중인데 가장 와 닿는 대목을 이곳에 그대로 옮깁니다. 지금부터의 글은 이 책에서 인용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집중하라
사람을 군중으로 대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라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한 사람에게 해주라
예수님 한 사람을 보는 주님의 눈을 제게 주옵소서
주님처럼 사람들을 보게 도와주시옵소서
당신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 제 안에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과 새벽에 단둘이 시간을 보내시면서 자신이 세상에 왜 왔는지를 되새기셨다. 그 시간은 자신의 목적에 다시금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한 번에 한 사람
누군가를 본다
무언가를 한다
마더 테레사에게 기자가 묻는다
아침에 무엇을 하시나요
기도합니다.
언제 기도를 시작하시나요
네 시 반입니다.
기도한 후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모든 일을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위해, 예수님께 하면서 일하는 내내 기도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열매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 먼저 땅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풍성하게 거두기를 바라면서 땅을 돌보지 않는다면 결코 바라는 대로 거두어 들을 수 없음을 농부라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가까이 다가가라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담아낸 단어는 근접(proximity)이다. 가까이 다가가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내 손에 움켜쥔 정죄의 돌,
누구의 삶도 살리지 못한다
도덕군자 행세를 멈추라
토요일부터 주일까지 중고등부 여름말씀캠프가 교회에서 숙식하며 1박 2일간 진행합니다. 강사는 김정명 목사님이시고, 부장은 손영민 집사님이십니다. 그리고 교사들이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준비를 잘해서 했습니다. 이번 여름말씀캠프를 시점으로 중고등부에 새로운 부흥의 파도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 4부(오후 2시) 개회 예배를 드림으로 청년부가 주일과 월요일 역시 1박 2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여름말씀캠프를 진행합니다. 강사는 박형민 목사님이시고, 부장은 김진태 안수집사님 그리고 회장은 최형락 형제입니다. 이번에 청년들이 단체로 성령불 받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 강력하게 쓰임 받는 여름 말씀캠프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저는 4부 예배 후 장로님들과 수안보에 가서 함께 저녁을 먹고 청년들을 잠시 격려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한주 행복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늘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화잇팅
2022/8/14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