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들은 말입니다. 서핑하려면 파도를 타야 하고 파도가 지나가도 또 파도가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또다시 가슴이 뛰더라구요...

도전하지 않는 인생은 진보가 없다는 글을 인도에서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슴이 뛰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상하죠...

계속 이렇게만 살아야 하나, 다른 삶은 없는 것인가 저는 목회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을 수없이 갖게 됩니다. 더 나이를 먹으면 못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가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삶을 사는 젊은이들을 보면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제 다시 나의 책 6권을 쓰려고 합니다. 다시 글을 써야겠고 모아야겠습니다.

30년 목회 이야기도 글로 써보고 싶습니다. 제자훈련에 관한 책도 쓰고 싶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감동 스토리도 글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한 주간 가족과 휴가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이제 후반기 목회를 다시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통목회보다는 창의적인 목회에 목마른 상태입니다. 규모보다도 보람 있고, 가치 있는 목회를 지금부터 한 십 년간 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을 잘 세우는 그리고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심방을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제일 먼저 운천목장 박전이 집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박전이 집사님의 아들 이필호 집사(양소라 집사)는 충북고 수학 선생님입니다. 두 딸 주하와 주원이가 유치부를 다니고 있습니다. 집사님은 마르티즈 한 마리를 키우고 계신 데 이름은 쵸코입니다. 참 이쁘더라구요...

연이어서 최선규 장로(윤경숙 집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그곳에는 김재명 권사님과 어머니 이종연 권사님께서 함께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최 장로님께서 맛있는 커피를 내려 주셨고, 윤 집사님이 샌드위치를 준비하셨습니다. 최주란은 첼로로, 최주은은 키보드반주자로, 최주영은 드럼과 베이스기타로 그리고 윤경숙 집사님이 경찬팀으로 온 가족이 뜨겁게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축복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화잇팅

연이어서 송의천 장로(홍영희 집사)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곳에 조상규 안수집사(박은정 집사)님 가정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쉽게도 송 장로님은 심방 예배를 기다리시다가 우리들이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선약이 있으셔서 불참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교회 중심 하나님의 중심이십니다. 그리고 홍 집사님은 바나바 사역팀의 구심점으로 귀하게 잘 섬겨주십니다.

조상규 안수집사님도 입원해계서서 심방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씩씩한 박은정 집사께서 함께 참석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지난 주일에 조민혁이 교회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려 너무 기뻤습니다. 민혁이는 지금 공군사관학교 3학년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우리 교회 젊은이입니다. 화잇팅

연어이서 변준의 집사(김소영 집사)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변준의 집사는 청주에서 가장 훌륭한 스포츠센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소영 집사는 음식솜씨가 젊은데도 뛰어나서 지난번 심방때는 가정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해서 섬겨줄 정도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김소영집사가 심방을 받고 함께 이야기를 잠시지만 나눌수 있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리고 운천 목장과 우암4 목장에서 점심을 섬겨주셨습니다. 식사 자리에는 홍영희 집사님과 윤경숙 집사님, 유경희 집사님이 함께하고, 목장지기 서정순 권사님께서 참석하셔서 좋은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마지막 가정으로는 유경희 집사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유 집사는 오준택, 오윤택, 오하린 세 자녀를 꼭 데리고 주일예배를 참석합니다. 믿음이 견고합니다. 조용하지만 하나님을 깊이 있게 사랑하는 귀한 집사님입니다. 화잇팅

목요일에는 우암 1목장의 여섯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김호천 집사

(서정순 권사)님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이 가정은 묵방리 자연 좋은곳에 사십니다. 올해 옥수수를 심으셔서 처음딴 옥수수를 예배후에 내 놓으셨습니다. 아들 김상은 형제가 만월을 운영하고, 손녀 채원이와 다원이가 우리교회 중등부와 초등부를 열심히 어릴때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서정순 권사님께서는 찬양을 잘 하시어 경찬을 잘 섬기고 계십니다. 권사님께서는 목장지기로 축복대심방을 잘 섬겨주셨습니다. 화잇팅

연어이서, 조창환 장로(한영자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우리 교회 장례가 날 때마다 잘 섬겨주십니다. 그리고 늘 주일이면 일찍 오셔서 교인들을 맞이하시는 장로님이십니다. 권사님께서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화잇팅

연이어서 이등자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권사님은 학구파이시고, 기도의 어머니이십니다. 제가 하는 모든 제자훈련 과정을 다 수료하셨습니다. 이날 목자로 심방 하는 가정마다 동행하셨습니다. 화잇팅

연이어서 이우영 권사(윤종임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이우영 권사님께서는 심방 받으신 위해서 책장을 닦으시다가 유리가 깨져서 손을 꿰매시는 일이 있으셨습니다. 너무나 귀한 가정을 우리 교회에 보내주신 하나님 은혜 감사드립니다. 심방 받기를 너무나도 사모하셨답니다. 아들 이건형 집사가 먼저 우리 교회를 다니기로 결정하고, 어머니를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늘 새벽기도 후 늦게까지 기도하시는 윤종임 권사님이십니다. 예배 후 권사님 가정에서 너무나도 맛있는 점심을 섬겨주셨습니다. 화잇팅

식사 후 연이어서 한윤식 집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집사님께서는 유머가 많으시고, 긍정적인 분이십니다. 화잇팅

목요일 마지막 가정으로는 김정웅 권사(채옥선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심방을 받으시기 위해서 계단 물청소를 두 시간 하셨답니다. 너무나도 뜨겁고, 너무나도 열정적이고, 너무나도 은혜로운 간증을 한 시간 이상하셨습니다. 초대교회 분위기가 나는 가정입니다. 화잇팅

이제 금요일은 축복대심방 여성 목장을 마지막 심방하는 날입니다. 3월에 시작한 대심방이 7월 둘째 주 금요일로 일단락됩니다. 감사하고 은혜이고 축제였습니다.

금요일은 제일 먼저 김정학 집사(강의자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두 분과 함께 교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묵묵히 우리 교회를 섬기시는 두 분이십니다. 화잇팅

연이어서, 故안봉화 장로님께서 과거에 전도하셔서 우리 교회를 다니시는 박종호 성도(강옥자 성도)님 가정 심방했습니다. 두 분은 최근에 몸이 아프셔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를 못 나오셨는데 이번에 심방을 받으셨습니다. 구원 받으셨는지의 문제를 의심이 되어서 설교 중에 빠르게 복음을 전했는데 두 분 다 받아들이셔서 그 자리에서 다시 예수 믿고 구원받으셨습니다. 최근 남편께서는 교회를 다시 나오고 계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연이어서 정병영 권사(이청자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이청자 권사님께서 고관절 수술을 하셔서 교회를 못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심방을 받으시고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전도사님의 근황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뜨겁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분과 좋은 교제를 하였습니다.

연이어서 같은 동네에서 하시는 노재례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노 권사님께서는 정이 많으십니다. 예배 후 바로 아랫집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오리 백숙을 섬겨주셔서 교제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 정병영 권사님께서도 오셔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연이어서 노점남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뚝섬갈비는 오랜 전통을 가진 청주의 대표적인 식당입니다. 점심 장사를 마치시고, 쉬시는 시간에 심방을 받으셨습니다. 영적인 것을 사모하시는 귀한 권사님이십니다.

이번 축복대심방의 마지막 가정은 권명숙 권사님이십니다. 권 권사님께서도 공주칼국수 식당을 운영하시기에 점심까지 장사를 마치시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전도도 잘하시고 열정적으로 교회를 잘 섬기시는 귀하신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해서 3월 15일 화요일 봄에 김계순 권사님, 문명심 권사님, 조은순 집사 가정을 필두로 시작했던 축복대심방이 4월쯤에 목회자 전부가 코로나에 걸려서 잠시 못하는 때도 있었지만 7월 15일 금요일 오후 5시경에 여성 목장을 다 했습니다. 

물론 직장문제나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심방을 받지 못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다시 계획해서 하려고 합니다. 이번 축복대심방을 매주 화목금 삼일의 시간을 활용해서 강행군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교회 부임해서 이제 5년이 넘고 6년 차 목회를 하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축복대심방이었습니다.

* 축복대심방의 은혜 

1. 우리 성도님들께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셨습니다. 어떤 때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2. 가정마다 예수님 만나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쏟아졌습니다.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어떤 가정은 초대교회 같았습니다.

3. 축복대심방받은 가정마다 축복의 물꼬가 열렸고, 사탄마귀는 싹 물러간 줄 믿습니다.

4. 우리 교역자들과 목장지기 그리고 목자, 목동들께서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잘 협조해 주셔서 여성목장 축복대심방을 은혜중에 한 번의 어려움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이번 축복대심방을 통해서 오늘날 같은 코로나 이후 그리고 종말론적 시대에 가장 중요한 목회는 심방목회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심방을 통해서 목사와 교인이 하나 되고 교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견고하게 한다는 것을 절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6. 우리 서원교회는 역시 저력이 있습니다. 곳곳에 훌륭하신 믿음이 깊은 성도님들께서 계십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의 뚝심이고 저력입니다. 이제 금년도 반 정도 남았는데 우리들은 알차게 보람있게 신앙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목표로 정한 한 사람이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감사드립니다, 늘 사랑합니다. 화잇팅

2022/7/17 사랑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