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러브레터는 토요일 아침에 쓰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는 그야말로 바쁘게 목회했던(사실 목사가 바쁜 것은 좋은 것은 아니나)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때그때 받았던 감동들을 우리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지난주일 오후 2시에는 청주지방남전도연합회가 주최한 가수 김종찬 목사님의 하루 부흥회에 참석해서 격려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방회장 목사님과 제일 앞자리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함으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워낙 찬양을 잘하십니다. 이분은 과거 88년도에 사랑이 저만치 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은 울고 있네요.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킨 우리 시대의 인기가수였습니다.

그러다가 사업이 부도가 나서, 감옥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듣고 성경을 19독인가 하셨답니다. 그때 완전히 변화되고 주의 종의 소명을 받은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찬양의 기름부으심이 있습니다. 마음껏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했던 시간입니다. 제가 옆자리에 앉으셨길래... 김 목사님의 히트곡 한 곡 정도를 부르시라고 했더니, ‘만약 자신의 히트곡을 듣고 변화될 사람이 있다면 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면서 정중히 거절하시더라구요’...

월요일에는 김도훈 목사, 박형민 목사님과 함께 청주지방교역자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속초로 갔습니다. 가다가 새믿음교회 정영진 목사님도 함께 가셨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당연히 참석해야 되는 수련회인데 화요일과 목요일 축복대심방일정이 있어서 정중히 거절했으나,

첫날이라도 와서 함께 하자고 하셔서 하나 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첫날 저녁 식사를 우리 교회가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손회원 장로님께 저녁식사 대접 이야기를 드렸더니 흔쾌히 하시겠다고 해서 그 비용을 가지고 가서 섬겨 드리고 제 책 5권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저녁 식사 후 고성인가요, 바닷가 옆에 있는 카페에 가서 선배들과 차를 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점 노을이 지고 파도 소리가 들리는데 그야말로 하루 자고 가고 싶더라고요…. 그러나 화요일 심방을 성도님들과 약속했기에 다시 청주로 향했습니다. 사택에 도착하니 새벽 12시가 이미 넘었습니다.

다음날 화요일에는 다시 축복대심방을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박보근 성도(김혜숙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박보근 성도님께서는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하셨고 전 충북교대동문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리고 배구 실력이 프로급이 시랍니다. 박보근 성도님과 교제하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정진남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故 김종훈 안수집사(정진남 권사)님 가정은 과거 인도에 빨라마뚜루교회를 개척하셔서 저와 함께 인도에 가셔서 봉헌식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때가 자꾸 떠 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연이어서 김대식 장로(조선희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김대식 장로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감사했습니다. 조선희 권사님께서는 전도특공대와 일대일 사역으로 늘 헌신하시는 귀한 여종이십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양진석 안수집사(채희남 권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두 분이 전도에서 우리교회 정착하여 신앙생활 하시는 분이 지금 여섯 분입니다. 대단하신 것입니다. 채희남 권사님께서 직접 가정에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셔서 점심을 섬겨주셨습니다.

너무나도 음식솜씨가 좋으시고 정이 많으십니다. 이날은 양진석 안수집사님의 간증을 듣는 것이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몇 번이나 살려주신 간증입니다. 오늘 러브레터에 그 살아있는 간증을 다 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최고였습니다.

연이어서 양진석 안수집사님 가정이 인도하신 변미숙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변미숙 권사님은 최근에 좋은 교회 좋은 교인을 수료하셨고, 과거 다니시던 교회에서 충성스런 일꾼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도 교사도 하시고 함께 사역하시기로 하신 상태입니다.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이어서 개신 목장인 김치성 집사(김은실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참 귀한신 가정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두 분께서 우리 교회에서 기둥 같은 일꾼이 되시고, 자녀들도 다 교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 마지막 가정으로 최면금 집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최 집사님께서는 늘 주일예배 후에는 중보기도를 하십니다. 사명으로 하십니다. 교회 가까이 이사 오시기를 기도하시는데 꼭 그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저와 대학원동기이신 양옥만 목사님 부부께서 오셔서 수요성령예배 설교를 하셨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 청주에 도착하셔서 저와 추억의 이야기도 하시고 저녁도 하시고 너무나도 뜨겁게 말씀을 전해주신 축복의 하루였습니다.

양 목사님은 의리파이십니다. 제가 과거 캐나다 토론토 집회인도차 목적으로 갔었을 때 전혀 연락도 안 드렸는데 어떻게 광고를 보시고 오셔서 저녁을 대접해 주시고 교회로 데리고 가셔서 교제하는 너무나도 좋은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의리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거든요.. 어쨌든 귀한 만남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목요일에는 계속 축복대심방을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백태규 집사(이수정 권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백 집사님을 뵙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두 분의 건강이 그래도 좋아지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날 이재숙 집사님께서 함께 오셔서 권사님 댁에서 심방을 받으셨습니다. 남편이신 신창성 성도님께서 암으로 투병을 오랫동안하고 계셔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이어서 김영운 권사(허은희 집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제가 부임해서 처음 심방을 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두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저는 아무쪼록 두분께서 우리 제단에서 기둥 같은 일꾼으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윤창근 장로(이의혜 권사)님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윤창근 장로님께서는 과거 우리 교회에서 26년간 재정을 섬기셨다고 하십니다. 이날은 정말 두 분과

꼼꼼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심방 후 장로님 가정에서 점심을 섬겨주셔서 참으로 맛있게 먹고 좋은 교제의 시간을 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손회원 장로님께서 이사장님으로 계신 서원신협 테크노지점 개점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테크노지점장으로는 송의천 장로님께서 가십니다. 예배를 은혜중에 마치고 11시에 개점식 행사를 하고 테이프 커팅도 하는 축제적인 개점식이었습니다. ‘그물이 찢어지는 축복’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금요일도 축복대심방을 2시부터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수미식당을 운영하시는 박일순 집사님 가정을 심방하였씁니다. 박 집사님은 과거 많은 고난도 있었으니 신앙으로 이기시고 지금은 신앙생활을 참으로 잘하십니다. 그리고 수미식당은 청주의 알려진 맛집입니다. 응원합니다.

연이어서 김제흥장로(박종희 권사)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두 분은 매일 새벽기도와 공예배에 참석하시고 기도를 많이 하심으로 교회에 큰 힘이 되시는 분들이십니다. 아들도 사위도 손자 둘도 목회자로 키우시고 또 사위도 장로님이신 가정입니다. 화잇팅입니다.

그리고 손동정 장로(조화영 권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장로님은 출근하셨고 권사님께서 심방을 받으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제단을 쌓으시는 우리 교회 원로장로님이십니다. 조화영 권사님께서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 가정으로 이정자 권사님을 심방하였습니다. 이정자 권사님은 그야말로 84세의 연세가 믿어지지 않은 정도로 달변이시고 유머가 많으십니다. 얼마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으시는지 유쾌한 심방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 집에 있으신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 주셔서 저희들이 사택에 와서 잘 먹었습니다.

저는 제자훈련목회, 성령목회, 심방목회 중심으로 목회합니다. 우리 교회는 야성으로 갑니다. 날씨가 살짝 덥지만 하려고 했던 일들을 변함없이 합니다. 야성이 필요한 종말론적 시대입니다. 그리고 심방을 통해서 성도님들의 삶의 정황을 깊이 있게 알게 되어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해 드리고 섬길 수 있는 그야말로 유익한 시간들입니다.

오늘은 새생명축제의 날입니다. 1부에서 4부까지 우리교회 처음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꼭 제가 전하는 말씀을 마음문을 활짝 여시고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무엇인가 마음에서 움직이는 대로 귀에서 들리는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꼭 오늘 예수님 믿으시고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심으로 구원받고 천국 백성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셔서 감사드립니다. 예배 후 저와 잠깐 만나주시고 점심도 함께하시고 선물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또한, 오늘 한 명의 영혼을 전도하시기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시고 최선을 다하신 우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화잇팅입니다. 여러분들의 눈물과 수고는 결단코 헛되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2/6/26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