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가족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김없이 일주일의 시계는 참으로 빨리 갑니다. 저는 이번 주 러브레터를 목요일 저녁에 숙소에서 쓰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는 서울에서 있는 두 아들이 합류를 해서 저희 가족 전체가 함께했습니다.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은 새벽에 글 한 편 쓰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한편의 글을 쓰는 것도 큰 저축입니다. 돈만 저축이 아니라 평상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써 놓은 글도 소중한 저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써 놓은 글들을 책으로 출판하려고 합니다. (파리에서의 글, 서울 목회에서의 글과 우리 교회에서의 글) 그 글들을 책으로 출판하면 4-5권 정도의 분량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글 한 편을 쓰면 일 년에 책 두 권 정도를 꾸준히 출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꿈을 꾸고, 꿈을 적고, 꿈을 나누고, 꿈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거의 다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꿈꾸는 사람을 반드시 쓰십니다. 사람은 밥만 먹는 존재가 아니라 꿈을 먹는 존재입니다. 꿈은 에너지입니다. 움직이게 하고, 살게 만들고 삶을 황홀하게 만듭니다. 꿈을 가진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은 동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내 꿈을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과의 만남이 참 중요합니다. 사람은 그런 그룹과 함께 있을 때 자존감과 의욕이 생기고,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마음이 배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종말론적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코로나와 폭염을 이기는 길은 조용한 시간을 많이 갖는 것입니다. 휴가 중 가족들과 함께 있다 보니, 차 속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됩니다. 그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은 매일 준비하고 실력을 쌓아 놓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고, 기회가 오면 주어진 대로, 마음껏 하면 됩니다. 차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귀한 도구이며, 아니 선물입니다. 차 속에 있으면 햇빛도 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집도 숲속에 지어진 집은 왜 그렇게 좋아 보이는가! 무엇이든지 자연과 함께 있는 것은 참 보기가 좋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일상을 떠나서 이렇게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대화도 나누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글쓰기에 대해서 나누면요, 제가 쓰는 글은 어떤 경우도 심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것을 씁니다. 나의 삶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평가받을 필요는 없지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남은 얼마나 인생을 폭넓게 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한 것들이 아무 의미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게 그냥 두지 않고 계속 글로 기록을 남김으로써 누군가와 나누게 되고 누군가에게 삶의 의미와 용기를 줄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산보다 바다가 좋습니다.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좋고, 햇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선크림을 꼭 바르고 다니지만 별로 얼굴 타는 것을 그렇게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어서 반드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닙니다.

새벽, 햇빛, 바람, 선글라스는 사람을 제외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가끔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우리들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홀로됨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그 시간에 책도 읽으시고, 기도도 하시고, 글도 써 보십시오!

자기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도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은 너무나도 소중하신 분들입니다. 어떤 곳에 있어도 새벽에는 어김없이 눈이 떠지고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에 웬만한 일들은 다 처리합니다.

모든 말씀준비, 글쓰기, 독서 등... 새벽을 깨우면 하루를 허둥댈 필요가 없습니다. 새벽을 깨우지 않으면 얼마나 손해인지 모릅니다. 저는 이번 휴가 때도 새벽에 우리 교회 새벽예배를 유튜브로 보면서 드렸습니다. 항상 정확한 시간에 유튜브 방송을 보내줍니다. 제가 설교하지 않을 때 유튜브로 우리 교회 예배를 드리면 그렇게 좋고, 신비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목사님들, 전도사님 수고 많으십니다,

청년부 여름 말씀 캠프가 잘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유치, 유초등부 여름 말씀 캠프가 진행됩니다. 수고하시는 담당 교역자와 부장님과 교사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캠프 이후에 유치부와 유초등부를 분리해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유치부는 매우 중요한 부서입니다. 유치부와 유초등부가 최대한 활성화 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교회 적으로 기도하며 격려해주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2021/8/1 사랑함으로 정진호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