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주일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한주가 갑니다. 요즘도 저는 새벽예배 후 계속 교회에 머물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제자훈련준비도 합니다. 그 시간 참 좋습니다.

요즘은 부쩍 글쓰기에 관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떤 작가는 새벽시간에 일찍 일어나서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솟아 나오는 글을 쓰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목표가 생겼습니다. 매일 한편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새벽기도 후 제일 먼저 저의 마음에서부터 솟아나는 글을 계속 받아써 보려고 합니다. 글 쓰는 사람은 그냥 쓸 뿐인데 그 글을 누군가가 읽을 때는 굉장한 파급력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따뜻함을 주고, 용기도 주고 꿈도 생기게 합니다. 저는 단지 누군가가 제가 쓴 글을 읽고 삶의 희망과 꿈을 갖기를 원할 뿐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하경삶 다지기 첫 번째 시간을 시작했습니다. 하경삶 서론적 이야기와 더불어서 1단원에서 3단원까지를 두 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두 시간 설교를 하라고 하면 쉽지 않고 들으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현장과 온라인으로 두 시간 제자훈련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참 좋았습니다. 현장에 와서 훈련받으시는 열아홉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강의를 들으신 여러분들께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경삶다지기반의 반장으로는 홍순관 집사님께서 선출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 3부 예배 후에는 일대일양육자다지기반을 시작합니다. 이번 제자훈련 7기의 핵심입니다. 역시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을 합니다. 제가 ‘목제세’세미나를 인도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튜브 방송 송출은 이 과목을 듣는 분에게만 보내드리고 외부로는 유출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하는 제자훈련은 우리 교회만의 영적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주 간은 내내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들을 다듬고 정리하는 작업을 조금 했습니다. 파리에서 목회할 때 5년, 서울에서 목회할 때 10년, 지금 청주서원교회에서의 러브레터를 다 합치니까 A4용지 1300장 이상의 분량이 나옵니다. 과거에 썼던 글들을 잘 모아놓은 결과물입니다.

저와 세 분의 장로님은 이번 주 경주에서 개최되는 교단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단의 총회가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장로님들과 한 차로 함께 가려고 합니다.

저는 일주일 중 수목금 새벽예배를 인도합니다. 지난주간에는 누가복음 15장을 본문으로 잃은 양의 비유와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를 그리고 금요일에는 사도행전 4:12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 외에는 구원받을 이름이 없다라는 복음을 주제로 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목사가 복음을 전하면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힘이 납니다. 이상하죠! 예수님이야기하고 십자가 이야기하면 왜 그렇게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주일에도 저는 요한복음3:16의 말씀을 가지고 ‘당신은 거듭나셨습니까’라는 주제의 복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교회 안에는 늘 구원의 감격이 넘쳐나야 합니다. 그리고 한 영혼이 다시 돌아오고 하나님을 믿게 되면 함께 잔치해 주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세 가지의 비유는 한결같이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고, 찾은 다음에는 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 돌아온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환영하는 영적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지난주일에도 한 분이, 그리고 수요일에도 한 분이 교회를 등록하셔서 우리 서원가족이 되셨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는 페이스북에 제가 사진이나 글을 올리면 늘 '좋아요'를 누르시고 관심을 표현하시는 한 분의 목사님이 계십니다. 늘 그렇게 하십니다. 저는 페이스북을 단순하게 제가 감동받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들의 사진이나 단문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이거든요…. 그래서 언제 기회가 되면 이 목사님과 한번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려고도 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만남이란 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가꾸어 가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사람과 마음만 먹으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담임목사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좋은 친구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한 주간도 행복하셔야 합니다.

2021/5/23 따뜻함으로 정진호 목사드림